공공형 예식장인 이 예식장은 '비즈컨벤션'을 실제와 동일하게 메타버스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로써 메타버스 플랫폼이 앞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메타버스 예식장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예식장 가상 체험과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메타버스 비즈컨벤션 내부에는 연회장과 신부대기실, 드레스와 턱시도 등이 실제와 동일하게 꾸며 시민들이 시중 예식장에 안 가도 예식장 분위기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이 예식장을 활용하려면 PC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회원 가입 이후에는 아바타 꾸미기와 예식장 둘러보기, 예식 드레스와 턱시도 착용, 메타버스 속 셀카촬영, 아바타를 활용한 대관 문의와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홍보 기간에는 비즈컨벤션 메타버스 속 셀카촬영과 다양한 이미지 등을 SNS에 남기면 추첨을 거쳐 선물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 누리집 팝업창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비즈컨벤션 메타버스는 한국판 뉴딜 2.0 정책과 다양한 인구 정책 등 MZ세대가 시정에 원하는 서비스 등을 담아냈다. 앞으로 가상 세계에서 여러 계층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컨벤션은 고급스럽고 화려한 조명을 갖춘데다 150석 규모의 단독 웨딩홀과 신부대기실, 대형 주차장, 예식시간이 장시간까지 가능한 공공형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예식장은 저렴한 예식비용과 결혼식SNS 생중계, 양성평등 결혼식 등 신랑 신부가 직접 기획하고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특별한 예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반강제적 음식 제공을 없애 이용자의 금전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점, 일방적인 보증 인원 설정과 답례품 강매 등 시중 결혼식장의 불공정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