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를 통해 본원(진주)은 4주 이내에 총 4개(중환자 2개, 준중환자 2개)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며, 분원(창원)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15일 자로 2개(중환자 1개, 준중환자 1개)를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상국립대병원 코로나19 중증병상은 총 56개로 본원(진주)에 33개(중환자 13개, 준증환자 20개)와 분원(창원)에 23개(중환자 6개, 준중환자 17개)를 운영 중이다.
경상국립대병원의 코로나19 중증병상 확보율은 본원(진주) 3.75%(허가병상 880병상/코로나병상 33개)이며, 분원(창원) 4.32%(허가병상 533병상/코로나병상 23개)를 차지해 타 국립대병원 대비 높은 비율로 운영 중이다.
경상국립대병원의 발 빠른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 결정은 지난 17일 국립대병원장회의를 통해 협의가 이뤄진 사안인 국립대병원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추가 확보 이후 유관부서와의 회의를 거쳐 진행됐다. 그 결과 본원(진주)은 중증환자 병상 수를 4주 뒤에 0.5% 더 확보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서부경남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경남지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를 위해 지난 9월 경남지역암센터 6층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개소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반환자에 비해 더 많은 의료인력이 투입울 위해 부족한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일반병동 2개(약 80개 병상 이상)를 폐쇄, 응급중환자실을 축소 운영하는 등 병원 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향후 코로나19 중증병상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때는 일반병동 추가 폐쇄 및 중환자실 폐쇄까지 고려 중이다.
윤철호 병원장은 "서부 경남지역의 특수성으로 지역 내 중환자를 전담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은 경상국립대병원이 유일하다"며 "국가적 재난 사태인 현 상황에서 경상국립대병원은 국립대병원으로서 지역사회의 건강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 수를 늘리는 최선의 노력을 더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