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사상 최초 국가보물 탄생 [남부경남]

거제시 사상 최초 국가보물 탄생 [남부경남]

기사승인 2021-12-23 10:50:53
문화재청에서 ‘거제 기성관’을 국가 보물로 최종 지정했다.

객사로서 국보에 비견되는 규모와 형식, 다른 곳에서 유래를 보기 힘든 독특한 솟을지붕의 처리 기법, 거제면이 갖는 역사문화 환경적 위상 등을 고려할 때 국가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최종 통보했다.



세밑 무렵 거제시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문화재청이 지난 22일 자로 거제시 ‘거제 기성관’을 국가 보물로 지정하고 지정서를 교부한다는 공문을 통보했다. 그간 지난해 3월부터 꾸준하게 심혈을 기울인 결과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기성관은 거제현 및 거제도호부의 객관으로서 1665년(현종6년) 창건 이래, 1726년(영조2년), 1801년(순조1년), 1892년(고종29년)의 중수를 거쳐 1909년경까지 기능을 유지했다. 이후 20세기 초 객사의 제사가 철폐되면서 보통학교의 교사로 전용되어 사용되다가 일부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른다. 

2007년에는 질청 및 관아 터와 함께 사적 ‘거제현 관아’로 지정됐다. 건물은 정면 9칸, 측면 3칸의 직사각형 평면을 갖는 단층 팔작집인데, 정청에 해당하는 중앙의 3칸은 그 전면의 지붕을 양옆의 익헌 부분보다 한단 높게 만들어 앞에서 보았을 때 솟을지붕을 가진 것처럼 꾸민 점이 특별하다. 후면에서는 도리칸 9칸 전체가 같은 지붕면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전후면의 지붕면을 다르게 구성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거제 기성관’은 행정과 군사적 성격을 갖는 남해안 관아의 객사로서 인근의 통영 세병관, 여수 진남관 등과 비견할 수 있는 규모와 형식, 특히 다른 곳에서 유래를 보기 힘든 독특한 솟을지붕의 처리 기법, 인근 지역에서 거제면이 갖는 역사문화 환경적 위상 등을 고려할 때,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여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거제시는 이번에 국가 보물로 지정된 ‘거제 기성관’의 위상을 높여 거제시민을 넘어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기성관 내에서 전통혼례, 예절교육, 국악공연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르는 문화재로 가꾸어 우리시 보물의 위상을 더 한 층 높인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평소 거제 기성관 등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낀다”며 “이번 국가 보물 지정 성과를 통해 거제 기성관이 전국 어디에도 없는 역사관광의 명소로 가꾸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고성군, 2021년 ‘경상남도 BEST 친절공무원’ 최우수상 수상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2월 22일 ‘2021년 경상남도 Best 친절공무원 콘테스트’에서 교육청소년과 백수연 주무관, 한승옥 주무관, 민원봉사과 김태완 주무관으로 구성된 팀이 ‘친절의 세포들’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BEST 친절공무원’은 매년 경상남도가 주최하는 행사로, 친절공무원을 선발하고 우수 친절사례를 공유해 공직사회 전반에 친절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개최됐다.


올해 심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발표 내용과 영상 내용을 기준으로 비대면 서면 심사했으며, 도내 2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고성군 참가팀이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선발돼 도지사 상장과 시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최우수상을 받은 ‘친절의 세포들’은 최근 방영한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드라마(웹툰 원작)를 각색해 친절의 세포들이 민원인을 대할 때 필요한 세 가지 요소인 경청, 공감, 미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간결하고 위트있게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콘테스트에서 고성군이 장려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받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친절 분위기 확산과 군민들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청소년 아트캠프 열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강석주)은 지역 청소년에게 문화예술의 새로운 동향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청소년 아트캠프'를 개최한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청소년 아트캠프는 내년에 개최될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예술을 소개하고 예술의 다양성과 확장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디어아트 기술 등을 소개하는 ‘프로젝션 매핑 캠프’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캠프’를 진행한다. 프로젝션 매핑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미디어아트의 한 기법으로, 창작물 구현에 있어서 과학기술을 결합한 이미지 구현 방식이다.

청소년 아트캠프는 1월 8일부터 16일(매주 토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 및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진행된다. 1월 8일부터 9일에는 미디어아티스트 윤제호와 박선유가 프로젝션 매핑을 소개하고 기법을 강연할 예정이며, 1월 15일부터 16일에는 미디어아티스트 김은경이 스톱모션 기술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 국토부 방문 국도5호선 조기건설 등 건의

거제시는 23일 변광용 시장과 안전도시국장, 거제시 직원들이 함께 거제~마산 국도5호선과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건설 건의를 위해 국토부를 방문했다.

변 시장과 거제시 직원들은 거제~마산 국도 5호선 미 추진구간 중 육상부 3.6km는 사업추진 지연 시, 개발행위 등 인․허가 행정업무의 어려움과 지가상승에 따른 보상비 등 간접비용의 과다 투입 예상된다며 조속한 공사추진을 건의했다.


또한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가덕 신공항 건설이 가시화되고 지난 9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년)이 확정․발표되면서 거제~통영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요구하는 거제시민들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지역 동향 및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이번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21~2025) 계획에 중점 추진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통영 고속도로와 거제~마산 국도5호선은 호남의 석유화학․철강산업과 경남의 항노화․바이오․항공우주․조선해양플랜트․기계산업, 부산의 항만물류산업의 연계로 물류 수송비용 절감 등 국가기간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 신공항과 연계하여 남해안권을 동북아의 신 경제권 형성 및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조기 건설이 필요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부처를 방문하여 건의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공룡나라쇼핑몰, 소비자브랜드 대상 4년 연속 수상
온·오프라인 이벤트 추진으로 19억 원 기록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운영 중인 ‘공룡나라쇼핑몰’에서 올 한해도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께 연말연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12월 27일부터 1월 9일까지 2주간 열리며, 한 해 동안 공룡나라쇼핑몰을 가장 많이 이용하신 고객 5분과 이벤트 기간 중 최다 구매고객 5분을 각각 선정해 생명환경쌀 10Kg을 드린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상품구매 후 구매 상품의 상품평을 작성한 고객들에게 건당 1천 원의 적립금을 지급하는 리뷰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룡나라쇼핑몰은 지난 2월 한국소비자협회로부터 소비자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4년 연속 쇼핑몰 인지도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에 발맞춰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의 온라인 판매와 20여 회의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성군 농·어업인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특히, 올해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를 맞아 엑스포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토요이벤트, 라이브 방송 등을 실시해 1억 2600만 원의 매출과 신규회원 723명을 확보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18일부터 개최한 2021 경남 특산물박람회에서는 13개 업체와 함께 참가해 2800만원의 매출실적을 내고 고성군 주요 관광지 및 특산물을 특색있게 홍보해 우수홍보관으로 선정됐다.

고성군의 농·수·특산물을 책임지고 홍보·판매하는 공룡나라쇼핑몰은 관내 107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고성군, 연이은 확진자 발생에 연말 모임 자제·백신 추가 접종 당부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연말 행사나 모임을 자제하고 3차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백두현 군수는 2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최근 4일간 총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유형으로 고성군 소재의 의료기관의 근무자가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확진되어 그 여파로 9명이 확진됐고 고성군 거주자가 다른 지역에서 감염되어 가족과 지인, 지인 가족 등 9명까지 확진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고성군 소재 기업체 근로자가 다른 지역 기업체를 방문해 확진되어 외국인 3명을 포함한 직장동료 4명이 확진되는 등 대부분 확진자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을 통해 확진되어 지역으로 전파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고성군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해 접촉자를 찾아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요인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백두현 군수는 “연일 발송되는 확진자 안내 문자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쌓여만 가는 피로감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나 행사는 잠시 미루고 정부가 시행하는 잠시 멈춤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공모 선정

거제시는 농촌진흥청의‘2022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1차 정기공모’에 ‘아열대작물 활용 거제형 체험관광 상품화 기술 개발’이라는 연구과제 사업명으로 공모 신청해 22일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2년간 연구개발비 4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공모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현장애로기술 해결, 미래 선도 유망 기술 개발 및 실용화 촉진을 위한 2022년 신규과제 1차 정기공모 사업이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 농업관광과 스마트농업팀은 10월 15일 국가연구개발사업 과제제안요구서(RFP)를 제출하여 농촌진흥청의 정식 공모 과제로 제안한 데 이어 민간 3개 기관과 공동으로 연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공모 신청했고, 지난 14일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22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거제시농업기술센터가 주도적으로 관리 운영하면서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책임 연구기관으로 아열대작물의 가공특성과 품질특성 규명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교육농장발전소는 청소년 및 가족체험형 프로그램 콘텐츠 연구개발, ㈜내추렬초이스는 가공관광상품 개발 등 민간기관과 역할을 분담한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고성소방서 인명구조사 전문 자격시험 4명 합격 쾌거

고성소방서(서장 김성규)는 지난 2일과 14일에 실시된 인명구조사 1급과 2급 인증시험에서 각 1명과 3명, 총 4명이 합격했다.

인명구조사는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재난현장에 강한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2012년 도입된 자격증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중⋅수상⋅산악⋅로프활용 등 인명구조에 필요한 지식⋅기술⋅체력⋅장비활용능력을 평가, 부여한다.


인명구조사는 그 업무역량에 따라 3단계(2급 → 1급 → 전문)로 구분되며, 14일 실시된 2급은 기초 체력 및 수영 등 기본역량 2종목과 포프 하강 및 등반 등 구조기술 7종목 총 9종목으로 시행됐다. 1급은 보다 심화된 구조기술과 유해물질 대응 등의 전문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자격증으로 고난도의 실기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고성소방서는 이번 시험에 최종 합격한 임장군, 최용묵, 성호철 및 조명수 대원을 포함해 인명구조사 1급 2명, 2급 17명으로 총 19명이 관련 자격증을 보유 중이며, 구조대원으로 한정하면 85%가 관련자격을 취득, 구조활동에 임하고 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