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 리쉬에숭(李雪松) 중국 사회과학원 기술경제연구소 소장, 토어스텐 슈미트(Torsten Schmidt) 독일 RWI Essen 경제연구소 거시경제·공공금융 본부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세계경제 및 투자 환경의 변화, 중국과 독일 경제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실시간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중진공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밸류 체인(GVC) 재편 등 세계 경제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포럼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글로벌CEO클럽 회원사, KSC 및 청년창업사관학교 기업 등 120여명이 함께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해상·항공 물류 애로해소, 온라인 및 해외거점 활용 맞춤형 수출 지원을 통해 기록적인 수출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국기연, 국방활용 길잡이 국방기술맵 발간
국방기술진흥연구소(소장 임영일, 이하 국기연)는 정부출연연구소(이하 정출연)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 첨단기술들을 조사해 정부출연연구소 첨단기술 국방활용 길잡이-국방기술맵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날로 첨단화‧복잡화되고 있는 무기체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존과 같은 방산기업 중심의 사업방식에 한계가 있으며 정출연 등 민간이 보유한 기술개발 역량을 국방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국기연은 정출연이 보유한 첨단기술 중 국방연구개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조사해 국방기술맵을 작성했다.
국방기술맵은 주요 15개 정출연에서 개발한 200개 첨단기술을 선정해 기술내용과 특징, 개발단계, 군 활용분야, 개발자 정보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를 통해 합참과 각 군이 미래 무기체계의 운용개념과 요구성능을 구상하고, 방위사업청이 국내 기술을 활용한 사업추진 방법을 결정하는 등 무기체계 소요기획 단게부터 사업추진 단계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산 무기체계 우선획득 정책을 이행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방기술맵에 수록된 기술 중 양자 해수 라이더(Lidar) 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수중에서 은밀하게 이동하는 물체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로 우리나라 인근 해역의 수중 감시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스텔스 무인항공기에 적용이 가능한 메타패턴 초박 필름소재 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기술(한국기계연구원), 고출력 극초단파(HPM) 안티드론 기술(한국전기연구원) 등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 다수 포함됐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국방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정출연 주관 사업형태를 신설하는 등 정출연의 국방 R&D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국방기술맵 발간을 계기로 국가과학기술과의 상호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일 소장은 "정출연 국방기술맵 발간이 우수한 국가과학기술 개발역량을 국방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발판으로 사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출연이 국방분야 연구개발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토대를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기술맵은 정출연뿐만 아니라 향후 민간 기업 등이 보유한 기술까지 대상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기술맵은 국기연 홈페이지에서 상시 열람할 수 있으며, 국방부, 방사청, 각 군 등 군 관련 기관과 정출연 및 방산기업 등 연구개발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