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형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은 방역패스 의무도입 적용을 받는 관내 영세 소상공인 업체당 최대 40만 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최대 10만 원의 방역물품지원금을 지급하지만, 의령군은 국비 10만원에 군비 30만원을 더해 최대 40만원 지급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번 '의령형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의 파격적 결정은 오태완 군수의 의중이 반영됐다. 오 군수는 최근 '코로나청정지역'의 명성에 맞지 않는 관내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세를 꺾고, 소상공인의 방역물품 구입에 따른 부담을 줄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20일 군수실에서 열린 의령군 외식업지부 소상공인들과의 면담 자리에서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화의 심각성을 설명하면서 방역패스 의무 도입에 따른 QR코드 단말기 구입의 부담까지 느끼는 그야말로 '이중고'를 토로했다.
군은 27일 14시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소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사업의 목적을 분명히 설명하면서 사업 추진에 따른 점검 사항을 꼼꼼히 따지는 시간을 가졌다.
오태완 군수는 "최근 2년 동안 코로나만큼 우리 군민에게 닥친 큰 재난은 없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 확진세를 반드시 꺾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태완 군수 "올 한해 의령군 공무원 노고와 군민들의 성원에 감사"
오태완 의령군수는 27일 2022년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올 한해 의령군 공무원 노고와 군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 군수는 간부회의에서 "지난 4월 취임해서 9개월 남짓 짧은 기간 속에서도 의령군은 유례없는 성과와 뿌듯한 여러 1위를 차지했다"며 "군수 역량보다는 공직자와 특히 군민들이 화합된 마음이 이뤄낸 결과"라며 고개를 숙였다.
오 군수는 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이 정부 사업으로 선정돼 군민들이 20년 넘도록 염원한 숙제를 해결한 것을 올해의 가장 큰 성과로 삼았다.
또한 코로나 감염에 있어 인구대비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시군에 속하고, 백신 접종률에 있어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단연 앞서 나간 것을 눈에 띄는 성과로 거론했다. 지방소멸 이슈를 먼저 가져와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도내 최초로 설치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것도 부각했다.
오 군수는 "취임할 때 군민들에게 꿈을 심어 드리고, 화합된 의령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의령군민의 자긍심은 높아진 것 같다"라며 "군민들의 힘을 믿고, 내년은 화합의 더하기에 군정 발전을 위한 변화의 속도를 곱하기로 늘려 달라"고 당부했다.
◆의령군, 김덕호 이장협의회장 1일 명예군수 위촉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지난 24일 김덕호 의령군 이장협의회장을 29대 1일 명예군수로 위촉하고 ‘군민 우선 화합 의령’의 군민이 공감하는 군정 실현을 위한 소통 행정의 시간을 가졌다.
의령군은 군민이 하루 동안 군수의 역할을 체험해보는 ‘1일 명예군수’를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군민의 눈으로 군정을 체험하며 도출되는 다양한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김 명예군수는 ‘1일 명예군수’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2021년 군정 추진 방향을 파악하는 등 주요 군정을 살폈다.
특히 도시가스 설치사업 및 쌀 생산 및 수급대책 등 지역 현안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오후에는 봉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공정을 점검,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령소방서, 신규 소방공무원 임용식
의령소방서(서장 조강래)는 27일 신규 소방공무원 13명에 대한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가졌다.
임용된 13명의 소방공무원은 4주간 화재, 구조, 구급, 행정 분야 등 소방관서 현장실무 경험을 통하여 조직 적응력을 키울 예정이다.
조강래 서장은 “신규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말고 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현장 활동에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