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장·군수협의회, 쌀 시장격리 요구에···당정 ‘20만 톤 우선 매입’ [남부경남]

경남시장·군수협의회, 쌀 시장격리 요구에···당정 ‘20만 톤 우선 매입’ [남부경남]

기사승인 2021-12-28 14:15:54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허성곤)가 쌀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정부의 쌀값 안정을 위한 특별대책을 요구한 가운데, 당정협의회가 쌀 20만 톤을 시장격리 조치키로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2월 28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통해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시장격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당정은 쌀 20만 톤을 내년 1월 중 시장격리하고, 초과 생산량 중 잔여 물량 7만 톤은 추후 시장 상황 등 여건을 고려해 추가매입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농민단체는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초과 생산 물량을 정부가 매입해 시장격리를 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에 김해시와 고성군의 공동 제안으로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는 12월 6일 쌀 가격 안정촉구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에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쌀값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이어 백두현 고성군수와 허성곤 김해시장, 오태완 의령군수는 12월 17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김부겸 총리와 면담을 갖고 직접 쌀 가격 안정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당시 시장·군수들은 건의문을 통해 2022년 쌀 소비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을 시장 격리해 쌀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회와 정부는 쌀 가격 안정을 위해 매입기준을 현실적으로 개정하고 공공비축미곡 매입 중간정산금을 현실화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쌀 공급과잉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범국민적 쌀 소비 정책과 쌀 가공 및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건의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당정협의회에서 20만 톤을 격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며 “하지만 농민의 입장에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나머지 7만 톤도 빨리 매입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성군, 새해 해맞이 행사 전면 취소 및 일출 명소 폐쇄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해에 이어 2022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급증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많은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행사 개최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개최됐던 고성읍 남산공원, 하일면 좌이산, 동해면 해맞이 공원은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틀간 모두 폐쇄 및 출입 통제된다.

또한 주요 해맞이 장소 인근에 행사 취소 및 출입 자제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동해면 해맞이 공원, 남산공원 팔각정 주변, 좌이산 입구는 차단선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방역상황의 엄중함과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 내 방역관리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 2022년 ‘무장애 도시’ 조성 본격 도약

거제시(변광용 시장)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세대간·계층간 갈등 없이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해 2022년부터 무장애 도시 조성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시는 그동안 2021년 무장애 도시 조성 사업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편견과 차별을 타파하고, 서로 다름으로 차별 받지 않고 누구나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거제시를 위해 관계자 간담회 개최, 사업 대상지 현장 모니터링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시는 2022년부터 △시민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하는 제도 마련 △다함께 누리는 안락한 생활 터전 조성 △모두가 함께 향유하는 관광거제 조성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평등 도시 조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5개년 4대 분야, 9개 과제, 39개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5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 소통과 공감으로 포용적 복지문화를 조성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2022년 추진 사업현황을 보면 신규사업으로 △무장애 도시 조성 시민참여단 구성 및 운영 △무장애 관광시설 개선 △장애인 취업 멘토링 사업 등 6개 사업, 확대사업으로 △무장애 거리 조성을 위한 보도 정비 △무장애 관광안내지도 제작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급속 충전기 보급 △거제시 어린이 축제 등 7개 사업, 계속 추진 사업은 △거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 △아주천 생태하천 복원 등 19개 사업이 있다.

변광용 시장은 “우리 사회에는 연령, 신체적 차이, 국적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수많은 장애들이 일상생활 속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그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25만 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체험하는 행복한 변화를 위해 끝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거제시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위한 새로운 사업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총력을 다한다.

시는 지난해 2021년부터 2025년간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확정하고, 올해 임신부 교통비 지원 사업, 어린이집 이용 아동 급·간식비 지원 사업, 거제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 등 거제시만의 차별화되는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신규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 등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해 왔다.

시는 다가오는 2022년 새롭게 시행하는 사업으로 △거제아동 문화·관광체험카드 지급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 △동(洞)지역 어린이집 차량운영비 지원 △열린어린이집 근무수당 지원 △도란도란컬쳐앤푸드센터 건립 등을 밝혔다.

거제아동 문화·관광체험카드 지급사업은 2022년 3월부터 시행되며 거제시 초등학생 및 초등학생 나이에 상응하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충전식 포인트 카드 1인당 연 5만원을 지원하여 영화·공연·연극, 체육, 관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2022년 생애최초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영유아 및 아동에게 어린이집, 유치원의 경우 1인 9만 5천 원, 초등학생의 경우 1인 10만원을 지원해 입학을 축하하고 부모부담을 경감하여 행복한 보육·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어린이집 입학축하금은 2022년 1월 시행 예정이고 유치원 및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은 2022년 3월 시행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제16회 거제섬꽃축제' 아이디어 공모

거제시는 경상남도 대표축제이며 저비용 고효율의 수제(手製)축제로 내년 10월 하순에 개최될 제16회 거제섬꽃축제에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집한다.

제안분야는 축제의 콘셉트를 연상할 수 있는 축제 주제(슬로건)와 분야별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분야는 △문화공연 및 경연대회 △전시나 농특산물 판매운영 △시민과 관광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새로운 킬러콘텐츠 등이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창의성, 실현가능성, 대중성, 활용범위 등의 심사 기준으로 검토하고 제안자와 협의를 통해 선정 프로그램을 결정할 예정이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직접 가꾼 소정의 사례로 국화분재작품 1점을 수여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거제시청 홈페이지 또는 거제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방법은 전자메일, 거제시 면사무소․동주민센터 방문 또는 농업관광과로 직접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김영미 농업관광과장은 “거제섬꽃축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수제축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관광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거제시민들의 끼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통영시, 시내버스 버스승강장 정비공사 완료

통영시는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기존 노후된 버스승강장 20개소를 대상으로 정비공사를 마쳤다.

이번 사업은 정비 가능한 기존 노후 버스승강장을 허물지 않고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시도된 시범사업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열악한 시 재정 여건 속에서 투자 대비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기존 노후 버스승강장 중 욕지 덕동마을이나 산양 원항마을과 같이 벽돌로 지어진 곳은 오랜 연식으로 노후되어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으나, 마을 고유의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귀중한 재산이라 판단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골조는 살리고 내·외부 도색작업과 마을별 특색 있는 벽화를 조성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였으며, 향후 포토존 등 특색 있는 새로운 명소로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죽림 시내일대나 무전대로변에 있는 빨간색 알루미늄 버스승강장의 경우 지붕 누수와 도장 칠 벗겨짐, 색 바램 현상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었으나, 지붕 방수공사와 더불어 내·외부를 진회색 계통의 무채색으로 도색함으로써 쾌적한 이용 환경은 물론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무거운 역도기구도 번쩍 드는 힘과 용기를 주는 고성교육지원청의 격려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애)은 12월 27일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고성여자중학교 및 고성중학교 역도종목 담당교사, 지도자 및 학생들을 초청하여 격려회를 진행했다.

이번 격려회는 고성여자중학교와 고성중학교 역도부 학생들이 2021년에 열린 각종 대회에서 전국에 고성 역도의 우수한 성과를 널리 알린 내용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고성 역도는 올해 전국소년체전 금 12개, 경상남도초·중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 금 34개, 은 10개, 동 10개 등 우수한 기량을 펼쳐내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고성에서 열린 ‘제45회 경남역도연맹회장배 역도대회’에서 고성중 박주현 학생과 고성여중 유수빈 학생은 중학생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정애 교육장은 “고성 역도 학생선수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역도연맹 및 고성군역도연맹 등 관계자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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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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