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고성읍 우산리 일원에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4월 착공했으며,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12월 20일 지상 1층 건축면적 722㎡ 규모로 준공검사를 마쳤다.
△저온저장고 △선별·포장실 △사무실 등 공공 급식의 물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2022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학교급식 농산물 공급 시범운영은 2022년에 영업 신고, 사업자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9월 관내 초·중·고 32개교 중 12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 평가 후 2023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 과정에서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참여 농가에 대해서는 교육 및 현장학습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역 농·수·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참여 농가들의 소득증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고성군의회, 제270회 임시회 개회
고성군의회(의장 박용삼)는 29일 제270회 임시회를 열고, 지방자치법 전면개정 시행에 따른 후속 조례 및 규칙 등 총 22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제·개정한 조례안과 규칙안은 2022년 1월 13일부터 시행된다.
지난 10월 전부개정 공포된 지방자치법은 △주민조례 발안제 도입 등 주민참여 보장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의원 겸직금지 등 지방의회 권한 강화·책임성 확보 △지방의회 운영 자율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이 담겨있다.
이로써 고성군의회는 지방자치법 후속 조치와 관련된 자치법규 제·개정안 처리를 통해 주민참여 확대, 의회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용삼 의장은 “올해도 고성군의회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군민 중심의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2022년 1월 1일부터 출생 아동에 월 30만 원 지급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2022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만 2세 미만(0~23개월)의 아동에게 월 30만 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한다.
내년 출생아부터는 만 0세에서 만 2세 미만(0개월~23개월)의 경우 기존의 가정양육수당 대신 영아수당으로 월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만 2세부터 만 7세(24개월~86개월)의 경우 기존 가정양육수당인 월 10만 원을 받는다.
기존 가정양육수당인 △만 0세(0~11개월) 월 20만 원 △만 1세(12~23개월) 월 15만 원에서 범위와 지급액이 늘어나 가정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수당 신청은 복지나 정부24 홈페이지 및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부모가 가정에서 양육 시 현금 혹은 어린이집 보육료 바우처 중 수령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생후 3개월 이후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아이 돌봄 정부지원금'으로도 받을 수 있다.
◆고성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삼강엠앤티&삼강에스앤씨(주)(회장 송무석)와 ㈜농업회사법인 성마리오농장(대표 김바오로)은 30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국생활개선 고성군연합회(회장 김희자)는 성금 500만원을, 삼산면 이장협의회(회장 정상돌)는 성금 200만원, 이주수 고성농요 전승교육사는 성금 100만원을, ㈜아미인텍(대표 제승현)은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삼도 인더스트리(이사 이도경)는 장학금 총 3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한길이엔지(대표이사 김태우)는 성금 200만원을, 강중술 세방건설 대표가 성금 150만원을, 사회복지사 김희진 씨가 성금 100만원을, 우리음식연구회가 성금 100만원을, 운흥사(주지 월암 스님)는 성금 100만원을, 이상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고성지부장이 성금 300만원을, 보현암 약사전이 떡국 떡 30박스를 선한이웃교회(목사 강석효)는 쌀국수 40상자와 양말 100켤레를 기탁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 경남 최초 노상공영유료주차장 주차요금 무인정산 시스템 도입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경남 최초로 노상공영유료주차장에 주차요금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지난 23일 ㈜이지스파크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현동 롯데인벤스~시외버스터미널 구간과 현대자동차 고현대리점~스타벅스 구간 노상주차장 102면에 주차요금 무인정산시스템을 시범운영 하기로 했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이 주차를 하면 바닥에서 통제장치가 올라오고 출차 시에는 주차면 인근에 설치된 정산기 혹은 각 주차면에 설치된 바코드로 주차요금을 정산하면 바닥제어기가 내려가 출자를 할 수 있다.
감면대상 차량은 최초 1회 감면적용 대상을 신청하여 등록되면 이후부터는 자동으로 감면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되며, 2022년 1~2월 중 바닥제어장치 등 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주차요금 무인정산시스템 도입으로 인력에 의한 노상주차장 관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양한 카드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공사기간 내 시민들의 주차장 이용에 불편함이 다소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거제시, 2021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우수상 수상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29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1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매년 국토교통부에서 인구 10만 명 이상 전국 74개 도시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경제의 현황평가 및 지속평가 부문 32개 지표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거제시는 현황평가 부문에서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대중교통 및 그린교통(자전거+보행) 수송분담률과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에서, 정책평가 부문에서는 승용차 이용 수요를 대중교통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전국 인구 30만 미만에서 10만 이상의 38개 도시 중 우수상을 받았다.
이성부 교통과장은 “시는 ‘지속가능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시책 발굴과 시설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행을 넘어 새로운 삶을 그려내는 ‘거제 한 달 살이’ 인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관광업계에 그늘이 짙어지는 가운데 거제시에서는 변화하는 여행 흐름에 대응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관광을 위한 새로운 시책 추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처음으로 시작한 ‘거제 한 달 살이’ 사업이 대표적 사례로 체류형 개별 관광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마중물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경남형 한 달 살이’의 일환으로, 거제만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테마를 선정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운영됐다.
올해에는 1차 ‘섬 속의 섬 여행’, 2차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3차 ‘거제 걷기 좋은 길 여행’을 주요 테마로 총 3차에 걸친 공모를 통해 만 19세 이상의 경남 지역 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을 진행했다.
총 121명의 신청자 가운데 SNS 활동이 활발하며 거제여행에 열의가 있는 88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자유롭게 기획한 여행 일정에 따라 현지의 삶을 오롯이 살아보며 체험한 관광자원에 대한 개별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의 80%가 서울‧경기권 거주자로 도심을 벗어난 조용하고 안전한 여행지에 대한 높은 욕구를 읽을 수 있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의 비중이 77%를 차지하여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사이에 태어난 청년세대)의 일과 삶의 균형 중시 성향과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결합 형태) 트렌드로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은퇴 후 제 2막을 준비하기 위해 장기 체류 여행을 준비 중인 노부부, 깨끗한 자연 속 아이들과 함께 어촌살이를 시작하고 싶은 해녀지망생 가족 등 다양한 그룹이 참가하여 거제에서 각자의 삶을 그려나갔다.
2021년 기준 사업 참가자들에게는 팀별(4인 이내) 하루 최대 5만원의 숙박비 및 여행기간 내 1인당 최대 8만원의 체험료가 지급되었으며, 2022년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거제시 홈페이지에 상반기 중 공고될 예정이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