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일권 시장은 서울 모처에서 박수현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만난 자리에서 양산지역 현안인 KTX 물금역 정차를 건의하며 이에 대한 당위성과 그동안의 추진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의 타 지역 외래환자 방문수요와 양산을 찾는 관광수요에 비해 현재 철도 접근성이 현재 물금역에 정차하는 ITX(3회/1일), 무궁화호(14회/1일)로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산시에서 KTX 열차를 이용하려면 울산 KTX역 40분, 구포 KTX역 30분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불편사항이 크다"며 "양산시 인구에 따른 KTX 이용수요 및 향후 동남권 중심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을 감안하면 물금역 KTX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12월 14일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12월 23일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1월 1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잇따라 만나 물금역 KTX 정차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양산종합운동장·웅상 명동공원 내 야외 스케이트장 개장
양산시는 겨울 레포츠시설 제공으로 시민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야외스케이트장을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축소 운영하는 것으로 변경해 지난 3일 양산종합운동장과 웅상 명동공원 내 동시 개장해 오는 2월 4일까지 운영한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강화 적용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야외스케이트장 1회 수용인원을 150명 이하로 제한하는 등 운영계획을 축소하여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한다.
야외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회당 1시간 30분 운영 후 30분 동안 정빙 및 방역을 실시해 1일 총 4회 운영하고, 주말‧ 공휴일에는 야간시간에 1회 더 운영해 오후 7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방역수칙을 강화 적용한 운영계획에 의거 1회 수용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하고, 방역패스 적용(18세이하 제외)을 의무화 하며 방역패스 확인, 체온측정, QR체크인, 손소독 실시 등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적용하며 마스크와 장갑은 시설 이용 내내 의무 착용해야 한다.
2018년, 2019년 2회에 걸쳐 운영됐던 양산 야외 스케이트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됐으나 올해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수칙(방역패스 적용)을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1회 90분 기준으로 이용료와 장비대여료를 합해 2000원이며 관련법에 따른 할인 대상자는 50% 감면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이 최소 비용으로 여가를 즐기며 위로 받을 수 있고 추억도 쌓을 수 있도록 고심 끝에 축소 운영키로 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