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첫 전선 지중화’···도심 경관 개선 [남부경남]

고성군, ‘첫 전선 지중화’···도심 경관 개선 [남부경남]

기사승인 2022-01-06 08:26:07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2022년 전선 지중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성에서는 처음으로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고성군은 12월 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그린뉴딜 전선로 지중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고성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구간 사업비 14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하는 지자체 요청 상시 지중화 사업으로 고성군청 주변 구간이 선정돼 사업비 16억원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두 사업 모두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선 지중화 사업은 전주와 각종 통신주를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으로, 고성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청소년센터“온”에서 서외오거리까지 약 500m 구간과 서외오거리에서 군청 앞을 지나 한국전력공사 고성지사까지 약 500m 구간 등 총 1㎞의 거리에 시행된다.

고성군은 지중화 사업을 통해 도심 경관 개선은 물론 자연재해 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군 재정 부담을 덜어 전선 지중화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행 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전선 지중화 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거제 반다비체육센터’ 착공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거제 반다비 체육센터'가 마침내 착공됐다.

거제시는 5일 오전 10시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부지 현장(현 거제시청 외곽 주차장)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은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및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선언, 사업 추진 경과보고, 식사, 축사, 발파식 순으로 진행됐다.

거제 반다비 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해 고현동 652 일원 7836㎡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3900㎡ 규모로 건립된다. 준공은 2023년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25m 레인 5개를 갖춘 수영장과 더불어 다목적체육관과 체력측정실, 체력단련실,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장애인형 체육시설이지만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복합문화체육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거제시는 장애인의 체육시설 이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체육시설 수요충족에 기여하고자 공공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확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2020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과 경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공 건축 심의위원회 심의, 설계공모 작품심사를 거쳐 2021년 2월 설계용역에 착수해 착공에 이르렀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는 공간에서 함께 여가를 선용하고, 시민의 건강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거제 반다비체육센터의 첫 삽을 뜨게 되어 기쁘다”며“소외된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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