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정란 이식 송아지 첫 생산 [창원소식]

창원시, 수정란 이식 송아지 첫 생산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01-07 13:49:15
창원시(시장 허성곤)가 최근 OPU(생체 난자 흡입술)를 통해 수정란이 이식된 한우가 첫 혈통 송아지를 생산했다.

OPU 수정란 이식은 고능력 암소의 난자를 채취해 우량 정액과 수정된 생식 세포를 관내 한우 농가에 이식하는 사업으로 체외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소는 혈통 한우로 등록·관리돼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수정란 이식으로 일반 인공수정 개량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한우 개량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우수 혈통 송아지 생산을 통한 한우개량을 위해 2021년부터 창원시축협과 전국한우협회창원시지부와 협력해 창원시에서 사육 중인 9농가 92마리의 암소를 선발해 이 수정란을 이식해 시행 첫해 48.9%의 이식 성과를 달성했다.

수정란 생산은 경상국립대 공일근 교수팀에 위탁하며 시에서는 생산된 수정란 구입비와 이식비용 등을 농가에 지원했으며 올해는 200개의 수정란을 관내 24농가에 이식할 계획이다.

수정란 이식을 통해 생산된 소는 관외로 반출하지 않고, 창원시 내에서 계속 관리된다.

김선민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정란 이식은 단기간에 한우 개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우수한 한우 유전자원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개량기반이 약한 농가의 개량을 촉진함으로써 개량기간을 단축하고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와 함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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