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차별화 전략으로 농공단지 ‘대개조’ 구상중

의령군, 차별화 전략으로 농공단지 ‘대개조’ 구상중

기사승인 2022-01-19 12:50:13
노후한된 의령 농공단지 활성화에 경남도와 의령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7일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의령 구룡동동농공단지를 전격 방문해 의령군의 '농공단지 활성화 사업' 구상을 청취했다.

이날 경남도의 박종원 경제부지사와 산업혁신국 관계자, 의령군 이미화 부군수와 경제문화국장 등은 구룡동동농공단지 협의회 임원과 입주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농공단지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의령군은 ‘농공단지’를 지역의 산업과 문화 공단으로 탈바꿈하고 의령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농공단지를 전면 ‘대개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달 중에 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으로 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오태완 군수는 "농공단지 성패가 의령 미래 50년 명운을 결정한다"고 강조하며 농공단지를 의령군 전략 산업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로 조성 중인 ‘부림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다는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김정학 구룡동동농공단지 협의회장은 "의령이 경남의 중심부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지만, 주변 인프라 부족, 노후화 등으로 농공단지 경쟁력이 지속해서 저하되고 있다"며 현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인구 외부 유출로 청년층 인력난이 가장 심각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주 여건 환경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인들은 해외 수출물류비 상승과 수출 수요 기간 장기화, 쿼터 적용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 원자재가격 30~40% 폭등 등 수출에 애로사항이 많아 물류비 지원 확대 등을 경남도에 건의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지역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농공단지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 제도개선과 정책개발 등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어려움을 잘 극복해서 의령군 농공단지가 미래형 산업단지로 발 빠르게 탈바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 이후 박 부지사와 이 부군수는 단지 내 대표기업인 ㈜코스글로벌을 방문해 생산설비 현장을 시찰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의령군,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추진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부담이 증가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사업을 오는 24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점포별로 시설개선비(공급가액)의 80%를 지원하며 점포환경개선, 코로나19 방역시설, 홍보지원 등에 업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게 되며 나머지 지원금 한도 초과분은 사업주가 부담하게 된다.


지원분야로는 내·외부 점포 인테리어(옥외간판 교체, 화장실 개선 등), 시설집기류 구매(진열대, 입식 테이블 등), 코로나19 방역시설(발열체크기, 테이블 칸막이 등) 등으로 2021년 22개소 지원에서 대폭 확대해 올해는 1억원의 예산으로 총 50개소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신청은 관내에서 6개월 이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으로 제로페이 가맹업체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한 업체 수가 많을 경우 선정기준표에 따라 대상자가 선정되며, 신청서류는 군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의령군, 무인민원발급기 신규 설치 및 노후 발급기 교체 

의령군은 군민들의 민원 편의 증진을 위하여 맞춤형 복지허브센터가 있는 칠곡면, 정곡면, 부림면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설치 또는 교체했다.

칠곡면·정곡면 행정복지센터에 무인민원발급기를 각 1대씩 신규 설치하고, 부림면 행정복지센터에는 잦은 고장으로 민원 불편을 끼쳤던 발급기를 교체했다.


복지허브센터가 있는 면 지역 주민들은 복지 급여 신청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서 군청이나 읍사무소, 법원 등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신규 설치로 이런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의령군에서는 현재 총 7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 중이며, 군청과 부림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의령읍사무소 등 5개 면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의령군치매안심센터, 가가호호 찾아가는 쉼터 운영
 
의령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여 치매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가호호 찾아가는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가호호 찾아가는 쉼터는 간호사 및 작업치료사와 같은 전문 인력이 1:1로 치매어르신의 자택으로 방문하여 인지재활훈련, 원예치료, 미술치료, 건강지원서비스 등 인지자극 프로그램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1가구당 8회에 걸쳐 진행하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 중 장기요양서비스 미이용자 14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령군 대동물수의사회, 전문예술단체 '천율'에 후원금 기탁

의령군 대동물수의사회(회장 주현용)는 지난 15일 의령의 전문문화예술단체인 '천율'에 공연기획을 위한 행사에 써 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주현용 회장은 “뜻있는 회원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차세대 유망 예술단체가 전통문화예술을 통해 의령문화 발전과 군민의 화합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과 함께 참여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문화예술행사 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에게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후원금으로 전문예술단체 '천율'은 연말인 12월에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의령군민들을 위한 무료 국악공연을 기획하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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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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