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우선 코로나19로 상시 운영 중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직원 6분의 1 근무에서 4분의 1 근무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연휴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한다.
또한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에 즉각 대응하고, 재난대비 현장 신속대응반을 구성·운영해 코로나19 외 재난에도 신속 대처하는 한편 민간병원의 협조로 설 연휴 기간 세란·고려·복음·한일·제일병원 선별진료소가 교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명절을 전후해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대한 빈틈없는 방역관리가 추진된다. 시 종합점검단과 시·경찰 합동점검단, 24시간 대응전담팀을 운영해 다중이용시설 및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게 되며, 특히, 4개 반 8명의 특별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오는 29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까지 닷새간 인구 유입이 많은 진주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대형매장 등에 방역과 소독을 중점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 시 긴급 소독에 나설 계획이다.
오미크론 확산의 여파를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및 해외입국자 관리, 재택치료자 및 동거가족 지원이 강화된다. 시는 전담공무원에 대한 사전 교육 실시로 자가격리자 관리 및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경찰과의 합동 불시점검과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해외입국자를 위한 편의버스와 안전숙소는 연휴에도 정상 운영된다. 이와 함께, 재택치료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동거가족을 위해 최근 신규 지정된 안전숙소도 차질 없이 운영된다.
시는 설 명절동안 고향 및 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로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가족 단위 최소인원으로 고향에 방문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접종 구분 없이 최대 6인까지만 사적모임이 허용되므로 설 명절 세배, 차례·성묘 시에도 위반사항이 없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다수가 모이는 대면 차례 지내기 대신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설 연휴 요양병원 특별방역대책으로 지난 24일부터 오는 2월 6일까지 접촉면회는 금지되고, 사전예약제에 따른 비대면 면회만 허용된다. 안락공원 추모당도 감염예방을 위해 같은 기간 사전예약자에 한해서만 참배를 허용해 밀집도를 조정한다. 또한, 시는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강화된 선제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자가검사키트 2600여 개를 관내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 등에 배부한다.
진주시는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미등록 외국인 등의 예방접종 편의 제공을 연휴에도 휴무 없이 추진하는 한편 보건소 예방접종실 공용폰 간편예약으로 미등록 외국인 임시관리번호를 발급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위탁의료기관과 상시 협조체계를 유지해 예방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초등학교 45개소의 재학생들에게 자가검사키트 10만 개를 배부해 가족 간 감염 전파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12세 미만은 백신 접종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초등학생이 감염에 취약한 점을 선제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는 또한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시는 민생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사건사고 및 재난 발생에 대비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설 연휴 5일간 6개 반 80명의 종합대책상황실과 교통, 환경 등 8개 반 115명의 현장근무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는 응급환자 진료 등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민간병원에 협조를 구해 경상국립병원을 포함한 8개의 민간 의료기관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 49개소와 약국 125개소를 지정 운영해 설 연휴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 발생 이후 벌써 두 번째 설 명절을 맞게 됐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더 심화됐다"며 "가족 친지와 마음 놓고 만나지 못하는 현실에 시장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설 대비 로컬푸드 직매장 식품안전 관리 강화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의 식품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오는 28일까지 로컬푸드 직매장 11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원산지 표시 위반 △유통기한 준수 △축산물 위생관리를 집중 지도·점검한다.
특히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 표시방법 및 적정여부와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 및 운반 기준 준수 여부 등의 위생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확인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소비촉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 및 소비자의 이용과 방문이 잦은 만큼 올바른 마스크 쓰기, 손 소독, 체온 측정 등 개인 방역은 물론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이 필요한 시설이다. 이에 식품안전 점검과 함께 방역수칙 점검을 통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 관리자들에게 "설 명절을 앞두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 관리 및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부터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성분이 320종에서 464종으로 확대됨에 따라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농업인에 대해 농약 안전사용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