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부터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이 용역은 밀양이 당면한 인구감소 및 고령화, 포스트 코로나와 지역 간 균형발전 등 여러 도전적인 대내외 환경에서 밀양 르네상스 시대 지속 추진과 도약을 위한 진취적인 미래 발전방향 정립을 위해 추진 중이다.
연구원은 시와 함께 용역을 추진하면서 오피니언 리더 인터뷰와 시민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해 시민이 공감하고 원하는 밀양을 만들기 위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하고,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 여건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전략 제시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각 부서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밀양 발전 장기 로드맵을 구상했으며, 수차례에 걸친 분야별 TF실무추진단 회의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밀양시가 중점 추진해야 할 전략사업을 발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치열한 연구과정을 거친 용역의 추진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대응방안 △도시재생과 나노·수소 스마트팜 고도화 △밀양아리랑을 비롯한 무형유산자원 활용한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ESG(지속가능성) 산림자원 활용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정책 발굴 △밀양시 정체성 확립 및 고도화 △공감형 소통행정 및 협치방안 모색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밀양의 도시적 특성과 여건을 분석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구상전략을 제시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시가 추진했던 각 분야별 발전 전략을 한층 고도화해 204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위한 밀양만의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밀양이 사람 살기 좋은 영남권 중심도시로 다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밀양시, 올해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희망 도시락 실시
밀양시가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음식점)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희망도시락 배달사업을 올해에도 실시한다.
희망도시락 배달사업은 지난해 3만4000여 명이 참여해 3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올해도 오미크론 확산, 방역패스 도입 등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음식점을 돕기 위해 밀양시 소속 직원들의 점심을 관내 음식점에서 도시락을 주문해 식사하는 ‘희망 도시락’ 배달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실시한다.
이어 시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까지 희망 도시락 배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해 소상공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직장근로자의 고통분담으로 역경극복의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210명 정도 희망 도시락을 배달할 경우 일평균 160만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전년도에 많은 음식점에게 도움이 됐던 희망도시락사업을 지자체에서 다시 한번 모범적으로 추진해 지역상생 및 경기회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