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지방소멸 극복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 [의령소식]

의령군, 지방소멸 극복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 [의령소식]

기사승인 2022-02-07 15:45:48
의령군이 인구 감소 해결책 모색을 위해 맞춤형 인구 활력 정책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의령형 인구증가 정책 아이디어를 받기로 했다. 

의령군은 7일 군청 회의실에서 오태완 군수와 관계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인구정책 추진상황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인구감소지역으로 의령군이 지정됨에 따라 인구 감소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부서별로 총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령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지방소멸을 대응 기구를 설치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군은 우선 의령군 인구활력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4월까지 인구 활력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략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운영계획안을 마련해 인구감소지역 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의령형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군민을 포함한 전 국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도 시행하기로 했다. 공모 방법은 국민신문고 제안, 우편,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응모는 창의성, 실행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우수 의견 1건에는 100만 원, 우수 2건에는 각 50만 원 등 포상계획도 마련했다.

오태완 군수는 “인구문제는 큰 호흡을 가지고 장기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각 부서는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로 귀결시킬 만큼 소멸위기를 상수에 두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령군, 코로나19 3차 접종률 도내최초 70% 달성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률이 도내 최초로 70%를 달성했다.

지난 5일까지 의령군민 3차 백신 접종자 수는 1만8382명으로 인구 대비 70.2%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54.9%, 경남 평균 54.1%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의령군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률 대책 보고회를 열고 접종률 향상 마련에 골몰했다.

군은 읍·면 간 긴밀한 협조로 전화 홍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가정 및 의사소통이 어려운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예방접종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예약을 유도했다. 또한 평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근로자 또는 외국인 접종을 위해 토요일 보건소 예방접종 시행 등 맞춤형 대응을 수립해 추진했다.

특히 관내 외국인 고용사업장 대표자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의 접종 독려를 집중한 것이 백신 접종률을 높인 계기가 된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한편 의령군은 오는 8일 2차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률 제고 대책 보고회를 갖고 접종률 향상을 위한 ‘속도전’에 더욱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만종 화정면 이장협의회장 1일 명예군수 위촉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지난 4일 하만종 화정면 이장협의회장을 제35대 1일 명예군수로 위촉하고 ‘군민 우선 화합 의령’의 군민이 공감하는 군정 실현을 위한 소통 행정의 시간을 가졌다.

하 명예군수는 ‘1일 명예군수’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명예군수실에서 군정 전반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2021년 군정 추진 방향을 파악하는 등 주요 군정을 살폈다. 이어서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현황과 귀농귀촌 지원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오후에는 대의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공정을 점검하고 내실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특히 하 명예군수는 교직에서의 30여 년간 경험을 살려 의령군의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학교 운영 방안에 대한 제안을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 명예군수는 “오늘 명예군수 체험을 통해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장의 임무는 행정과 군민간의 가교 역할임을 잊지 않고 의령군의 소통 행정에 한 몫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령 칠곡면, 천사같은 할매의 꿈이 계속 되길

의령군 칠곡면 죽공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할매가 꿈꾸는 집(대표 장희정)(일명 할꿈집)’은 매 명절, 복날, 동지 등 특별한 날이면 빠지지 않고 면민을 챙겨주는 칠곡면의 보물이다. 그런 천사 같은 할매의 꿈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명절에는 명절이라며 돼지고기, 라면 등을 건네고, 복날에는 복날이라며 삼계탕을, 동지에는 동지라며 따뜻한 팥죽을 건네면서도 항상 자신의 선행을 비밀로 해달라고 하던 할꿈집. 이곳에도 코로나19의 여파가 찾아들었다.


이번 설에도 선뜻 라면 30박스를 기부한 할매는 올봄이 지나면 장사를 접을 고민이라고 밝혔다.

칠곡면 맞춤형복지담당 문형규 계장은 “칠곡면의 꾸준한 기부천사 할매의 꿈이 계속 되어 면민들과 나누던 따스함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의령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지원 확대
 
의령군은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의 정부 매칭 지원 비율이 1:1에서 1:2로 상향되고 지원 한도는 월 5만원에서 월 10만원으로 확대된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사회 진출 시 필요한 초기비용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정부에서 시행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복지시설(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보호아동, 가정위탁 보호아동, 장애인 생활시설 아동, 소년소녀가정 아동 및 만 12세~만18세의 생계·의료급여 수급 아동이다.

적립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창업, 주거비 마련, 기술자격증 취득 및 취업 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에 한해 해지가 가능하다.

지원가능 여부 및 신규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주민행복과로 문의하면 된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