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경로당 운영 임시 중단 [거제소식]

거제시, 경로당 운영 임시 중단 [거제소식]

기사승인 2022-02-13 14:44:18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월 14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관내 경로당 및 노인교실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마을모임과 경로당 이용 어린신들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보건복지부 노인여가복지시설 방역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시는 각 경로당에 안내문을 배부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충분히 상황을 설명하는 등 경로당 운영 중단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며,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들의 건강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경로당 등 고위험 집단시설 이용자들은 신속한 추가접종을 해달라”라고 말했다.


◆거제시, 코로나19 확산대응 기능연속성계획 수립

거제시(부시장 박환기)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비하여 중단없는 시정업무 추진을 위해 기능연속성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한다.

기능연속성 계획은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감염병 확산 등 비상상황에서 시 핵심업무를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을 정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립한 계획이다.


시에서는 기능연속성계획 수립을 위해 전부서 903개 사무 중 43개 핵심 사무를 선정하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조치와 부서 내 일부 또는 다수 직원 확진 시 등 단계별 상황에 따른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부서업무중지(셧다운) 상황에 대비하여 부서별 필수업무 파악 및 업무대행자 지정 등 비상대응체계도 마련했다.

박환기 부시장은“타지자체에서 직원 집단 코로나19 확진사례가 있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우리시도 안전지대는 아니다”라며 “기능연속계획에 따라 시정 업무중지(셧다운)에 대비해 시정공백으로 시민에게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제 여차어촌뉴딜 선도사업 마스터플랜 나왔다

거제 여차항은 지난해 2021년 어촌뉴딜300 전국 3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후, 해양수산부, 건축공간연구원, 전문가 자문과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어촌뉴딜300 선도사업은 어촌뉴딜 사업의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대상지의 디자인을 개선해 향후 어촌뉴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에는 전국 70개소 중 8개소, 2020년 120개소 중 3개소, 2021년은 60개소 중 단 3개소만이 선정됐다.


거제 여차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으로 리아스식 해안,점점이 떠있는 섬, 대한해협의 탁트인 조망과 일출‧일몰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관광편의시설과 즐길거리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어촌뉴딜 전국 3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거제시는 여차항의 공간구조 분석을 통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기존 사업비 49.95억 원에서 이번 53.74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비롯 국비 등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115.69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방파제 보강 △어기여차 복합센터(어구창고,공동작업장,복지시설) △바다정원(폐교부지) 조성 △마을회관 리모델링 △마을환경정비 △Sea Plaza(여차해변 진입부 테라스조성), △Sea Front (미역작업장, 관광객 편의 공간) △까꾸막 수영장(저차해변 해안연결로) 건립 등이다.

마을안길 경사로를 정비하여 주민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하고, 사계절 이용 가능한 수영장을 바닷가에 조성하는 등 특색있고 차별화되게 꾸며진다.

거제시 관계자는 “그간 여차마을은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으나, 어촌뉴딜300 선도사업으로 공간 환경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공공부문 건축디자인 업무기준을 적용, 물리적 환경개선과 어업경제활동 고도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누구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통해 거제를 대표하는 어촌뉴딜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 ”고 말했다.


◆거제시, 거제형 청년모델 수립 워킹그룹 운영

거제시는 미래의 청년을 응원하고 꿈꾸는 거제형 청년정책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민⋅관 협력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지난 10일 첫 회의를 열었다.

워킹그룹은 청년정책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거제시 청년정책을 진단하고 청년의 가치를 담은 중장기 정책을 발굴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회의는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워킹그룹 구성배경과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으로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청년활동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고, 자립과 성장을 위한 거제형 청년모델을 수립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2016년 이후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불황에 따른 고용위기 악화에 따른 청년세대의 인구감소로 저출산 및 고령화, 지방세수 감소 등 지역 전반에 걸쳐 침체의 시기를 걷고 있다.

2019년 경남도 청년친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청년도시를 향한 도약과 발판을 마련하고, 청년정책 담당 신설과 청년기본조례 제정 등 청년의 능동적인 시정참여와 권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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