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3월 착공한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는 7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4년간 공사 끝에 최근 도시계획시설 및 각종 인허가 준공신청을 해 2월 말 최종 사용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동부면 학동고개 ~ 노자산 전망대까지 1.5km 구간을 운행하는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는 캐빈 45대를 운행해 1시간에 최대 2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케이블카 상부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전경은 전국 어느 케이블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권이다.
거제케이블카(주) 정재헌 대표는 “해금강, 바람의언덕 등과 더불어 거제시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코로나 확산 장기화로 침체된 거제의 경기에 직․간접적인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거제시에서 케이블카 상부승장장 인근 노자산 관광데크로드 설치공사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케이블카 이용객과 등산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거제시어 ‘대구’ 자원조성사업 완료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월 11일 거제의 대표 어종인 대구(거제시어) 어린 고기 1000만 마리를 장목면 해역에 방류함으로써 자원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대구는 주 산란기간인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금어기로 지정되어 있으나 수정란 방류사업을 위해 경남도에서 포획·채취금지 해제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대구친어(어미대구) 1천4백여 마리의 수정란 12억9000알을 장목면 이수도 주변 등 진해만 해역에 방류함으로써 대구의 자원 증강에 힘썼다.
매년 겨울철 남해안으로 회유해 오는 대구는 대표적인 한류성․회유성 어종으로 수온 1 ~ 10℃에서 서식한다. 진해만 일대에서 산란을 마친 후 울릉도, 독도 등 동해의 깊은 바다로 이동해 여름을 나고 다시 겨울철에 남해안으로 돌아온다. 이번에 방류한 대구 어린 고기는 성장이 빨라 4~5년 후 다시 진해만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거제시 및 유관기관·단체의 노력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류사업을 추진한 결과 겨울철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어족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거제시 바다자원과 신상옥 과장은 “대구 자원을 잘 관리하여 지속 이용 가능한 수산자원이 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거제시, 산림청, 경남도와 정원도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거제시는 15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변광용 거제시장과 최병암 산림청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도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원 진흥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경남 및 거제 지역을 정원도시로 중점 육성·지원하고, 정원문화를 전국적으로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등 정원 조성·관리 △정원 분야 전문인력 양성 △정원문화·산업의 확대·발전을 위한 협력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및 인식 제고 △경상남도 및 거제 지역의 정원도시 육성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정원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2개소이며, 순천만은 연간 218만 명, 태화강은 92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향후 남부내륙철도를 통한 수도권과 거가대교를 통한 부산권 관광객의 유입효과를 감안할 때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연간 방문객은 천만 명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약 8년간 추진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24만 거제시민과 경남도민이 염원하던 한-아세안 국가정원조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과 아세안 간 산림협력을 기념하고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는 중대한 사업인 만큼 원활하게 추진되어 거제시가 명품 정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제시,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시행
거제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2022년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기간은 2022년 2월 21일부터 3월 16일이다.
추진되는 사업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 17억28000만원(약 1080대)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2억3100만원(약 70대) △LPG 1톤 화물차 신차구입 사업 1억1200만원(56대)이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사업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나 2005년 이전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가 대상이다. 기본지원 금액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을 기준으로 한다. 3.5t 미만 차량은 차량기준가액의 70%를 지원받고, 3.5t 이상 차량은 차량기준가액의 100%를 지원 받는다.
LPG 화물차 신차 구입사업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1t 화물차 신차 구매 시 200만원을 지원한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