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 경공격기 FA-50, 기본훈련기 KT-1을 주력으로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 LAH 그리고 올 하반기 첫 비행을 준비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까지 KAI의 최첨단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를 선보였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아시아 최대 우주항공·방산 전시회로 손꼽힌다.
KAI는 기존 수출대상국은 물론 신규 물량 창출을 위해 해외 공군 및 획득 관련 주요 인사와 만나 국산 항공기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국산항공기를 운용 중인 필리핀, 태국, 페루 공군 대표단을 만나 후속 사업 기회를 확인했고 브루나이, 라오스 등 잠재고객 발굴 활동도 추진했다. 특히, 기동헬기 수리온과 KF-21 보라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IAI 보아즈 레비 대표이사와 면담을 통해 양사의 기체 구조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AI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IAI사의 비즈니스 제트기인 G280의 주익과 중앙동체 사업을 순차적으로 계약한 바 있다. 이번 면담을 통해 기존 기체 구조물의 추가협력과 신규 항공기 개발 시 양사간 신규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2021년 3월에 체결한 유무인 복합체계(MUM-T) 및 무인기 관련 MOU에 따라 양사 간 기술협력 경과를 확인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현호 사장은 "동남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 추가 수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해외업체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신규물량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