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회의실에서 열린 합동 투자협약식에는 한정우 군수를 비롯해 김영교 고려산업주식회사 창녕공장 대표이사, 윤범식 ㈜이노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창녕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2개 기업은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개별입지 내 3만4151㎡ 부지에 177억원 상당을 투자해 2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고려산업은 1970년에 설립해 부산, 창녕, 대구의 3개 공장에서 연 45만 톤의 배합사료를 생산하고 있는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배합사료 회사다.
2018년에는 창녕군 대합면의 공장을 인수해 양계용 배합사료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공장의 외곽 이전을 모색하던 중 창녕공장을 증설, 통합하기로 결정해 이뤄졌다.
배합사료 생산량 증가 계획에 따라 2023년 3월까지 약 120억원을 투자해 창녕군 대합면 모전리 일원 2만121㎡에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며 1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이노폴은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테르 레진(수지원료) 생산 전문업체로 2012년에 설립해 총 매출액의 80% 이상을 수출하고 국내 내수시장에서도 40% 이상을 선점하고 있는 수출 주도형 강소기업이다.
창립 이래 꾸준히 성장해 2021년에는 873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주력 생산 및 매출품인 분체도료용 Polyester Resin의 매출 확대와 신규개발 제품군의 주문량 증가로 안정적인 재고 확보를 위해 창녕군 사업장 투자 확대를 결정했다.
8월까지 약 57억원을 투자해 창녕군 도천면 우강리 일원에 신 물류창고 부지를 매입해 1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의 각종 행정 철차를 신속히 지원하는 등 법령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 제조업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녕군,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사업' 공모 선정
창녕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명사와 함께 하는 문화여행’ 공모에 선정됐다.
2015년부터 추진된 ‘지역 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삶을 함께 한 명사들을 스토리텔러로 발굴해 이들의 인생담과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콘텐츠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15명의 스토리텔러 중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창녕의 정봉채 사진작가가 신규 위촉됐다.
앞으로 2년 동안 지역명사로 활동하게 된 정봉채 사진작가는 2000년부터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포늪의 모습을 담아 온 순수사진작가다.
그는 다수의 사진집 출간 및 개인전 개최, 해외 아트페어 참가 등 다방면에서 우포늪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우포늪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모습의 우포늪을 사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창녕군 이방면 우포늪 인근에 정봉채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지역명사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상품,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인 만큼 우포늪과 창녕군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잘 활용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유튜브 구독 이벤트 실시
창녕군이 화왕산미나리와 함께하는 창녕군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3월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화왕산미나리 본격 출시에 맞춰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으로 가장 맛있는 시기인 2월부터 3월까지 화왕산미나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 참가방법은 창녕군 유튜브에서 화왕산미나리 영상을 시청 후 ‘좋아요’ 및 ‘구독’을 한 다음 인증사진을 캡처해 창녕군 공식밴드 이벤트 공지글에 비밀댓글로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군에서는 이벤트 참여자 중 5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화왕산미나리 1㎏을 증정할 예정이며 당첨자는 3월11일 창녕군 공식밴드와 창녕군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다.
한정우 군수는 "이벤트를 통해 화왕산 아래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깨끗한 지하수로 재배한 무농약․무비료의 친환경 농산물인 화왕산미나리가 보다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