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봄기운 가득 담은 취나물 판매 시작 [남부경남]

고성군, 봄기운 가득 담은 취나물 판매 시작 [남부경남]

기사승인 2022-02-22 17:08:26
고성군 하일면, 삼산면 일원에서 봄 향기를 흠뻑 머금어 입맛을 돋우는 제철 취나물 수확이 한창이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2월 18일, 고성군 새고성농협(조합장 곽근영)이 운영하는 하일면 취나물 산지공판장에서 초매식을 열고 본격적인 취나물 경매를 시작한다.

취나물은 시금치, 부추와 더불어 겨울철 농한기 유휴 노동력을 활용해 소득을 올리는 고성군의 대표적인 효자 작물이다.


취나물은 다년생 작물로서 매년 수확하거나, 품종 퇴화 시 봄에 파종해 10월에 정식한 후, 그 이듬해 2월 하순부터 5월 말까지 4~5회 정도 수확해 판매한다.

고성군은 300여 농가가 참여해 60ha 정도의 취나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하일면은 고성군 생산량의 90%인 54ha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고성 전역의 취나물 생산 농가는 하일면 취나물 경매에 참여해 232톤, 8억 2천만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평년작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비옥한 토양과 자란만의 온화한 해풍을 맞고 자란 고성 취나물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강한 향과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며 “행정 지원사업 및 재배기술 교육 등을 통해 취나물을 지역 대표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취나물은 칼륨의 함량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의 염분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며, 독특한 향기로 미각을 자극할 뿐 아니라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고성군, 장날 교통편 없어 불편 호소에 콜 버스 투입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이 고성 장날 교통편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자, 3월부터 평일 장날 오전 7시부터 콜 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군은 개천·영오·영현면 방면 일부 농어촌 버스 운행중단에 따른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경남에서 최초로 수요응답형 콜 버스를 운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콜 버스는 오전 시간대는 정기노선으로, 오후에는 1시간 전 전화로 예약을 받아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정기노선은 고성군 개천면 봉치마을 복지회관을 기·종점으로 영오면 오서삼거리와 진주시 금곡면 등을 경유해 영현면 추계마을회관을 돌아오는 코스로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일이다.

지난해 첫 운행 이후 콜 버스 이용객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개천면 봉치마을 주민들은 농어촌 버스로 고성 장날 아침에 시장을 방문하려고 해도, 이른 운행 시간대에 연결 교통편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군은 평일 장날에는 오전 7시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콜 버스 운행 시간을 조정해, 고성읍까지 가는 대중교통 버스정류장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수요응답형 콜 버스는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 코로나19 민원대응 최선 다할 것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3백명대로 쏟아져 나오면서 거제시보건소 코로나 대응 콜센터도 코로나 문의 전화로 쉴틈이 없다.

코로나 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자 “코로나 대응 콜센터”에 이어 “재택치료상담센터”를 설치하고 기간제노동자를 10명 채용해 직원 포함 모두 52명이 민원을 응대하지만 코로나 확진자들은 통화가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실정이다.


확진자는 확진통보 문자와 자기기입식역학조사(이하 자가조사) URL을 받고서 자가조사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즉시 보건소로부터 ‘어떤 조치를 받을 수 있을것’이란 생각으로 기다리게 된다.

반면, 보건소에서는 확진자가 제출한 자가조사서의 동거인 정보, 1~3차 접종이력 등 작성 항목이 정확하게 작성되었는지 확인하고 보완한다. 자가조사가 불가능한 고령층 등에 대해서는 전화 역학조사 과정을 거쳐 최종 기록을 질병관리청과 공무원 전산시스템에 등록한다.

등록이 끝나면 비로소 격리기간, 비대면 진료 가능 병원과 주의사항 등을 재택치료자에게 안내하게 된다.

이 과정까지 한세대 당 40분에서 동거인 수에 따라 1시간까지 소요된다. 직원 한 명이 처리할 수 있는 분량은 하루 10세대가 한도다. 현재 상담인원 외 일반직원 25명을 추가 투입하여 하루에 총 250~300세대를 등록하고 있다.

이후 집중관리군에게는 생필품과 재택키트를 배달하고, 격리통지서는 집중군과 일반관리군 모두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확진자 통보 문자 발송부터 격리통지와 의료상담센터 안내까지 최소 1일에서 1.5일 소요된다. 이 기간동안 증상발현(발열, 인후통 등)을 호소하는 전화가 급증하면서 통화가 잘 되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거제시보건소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가 급증으로 대처에 다소 힘이 부치기도 하지만,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민원응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지역 도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거제시는 2월 22일 시청 참여실에서 지역 도의원 초청 주요 현안 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환기 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지역 도의원(송오성, 김성갑, 옥은숙 도의원)과 국·소장, 기획예산담당관이 참석해 지역 현안 사업과 국·도비 예산확보 방안 등을 다뤘다.


이날 논의된 주요 사업은 총 13건으로 △거제면·능포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각 121.6억원) △거제시립박물관 부지 농업진흥지역 해제방안(96.3억원) △송포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80억원) △연담-학동Ⅱ 도로 확·포장공사(39.3억원) △거제시 도란도란 컬쳐 앤 푸드센터 건립(38억원) △거제고현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24.7억원) 등이다.

옥은숙 도의원(농해양수산위원장)은 송포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을 비롯한 거제시립박물관 부지 농업진흥지역 해제, 거제시 도란도란 컬쳐 앤 푸드센터 건립, 신소득 과실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등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였다.

송오성 도의원(경제환경위원회)은 “각 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기에 바로바로 말씀해 주시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성갑 도의원(교육위원회)은 “거제의 5년 뒤, 또 10년 뒤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노력하시는 공무원 여러분들께서 거제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의 열정으로 아직 열악한 교육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박환기 부시장은 “요즘 동남권 메가시티가 화두”라며, “우리 시가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남부 내륙철도와 가덕신공항 연결, 대전통영 고속도로 거제 연장, 거가대교 국도승격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거제시, 2021년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 선정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경남도 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1년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특별조정교부금 1억 원을 확보했다.

거제시는 2019년 ~ 2020년 경남도 하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도 우수 및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경남도에서 각각 2억 원, 3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하여 3년간 총 6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받게 되었다.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는 예산집행 효율성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경상남도서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종합 예산집행 평가이다.

거제시는 작년 하반기 소비‧투자분야에서 목표액 160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1853억원을 집행해 115.4%의 집행률을 기록하고, 신속집행 분야에서도 목표액 1조0188억원을 넘는 1조1801억원을 집행해 115.8%를 기록함으로써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변광용 시장은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인해 민간 소비·투자 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을 통한 재정확대 효과를 극대화 할 필요가 있다.”며 “2022년에도 경기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한국관광공사 2022년 인바운드 안심관광지로 통영 디피랑 선정

경남 통영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2022 인바운드 안심관광지’에 통영 디피랑이 포함됐다.

인바운드 안심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전문가 모니터링을 거쳐 국내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관광지 중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관광지를 말하며, 전국 125개소가 있다.


이 중 통영에서는 개장 1년여 만에 누적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야간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디피랑이 선정됐다. 디피랑은 통영항의 아름다운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남망산 조각공원에 산책로를 따라 구간별로 설치된 빛과 미디어 파사드 장치가 야외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관광지이다.

선정된 관광지는 지속적인 방역관리 전문가 모니터링과 관광상품화 지원,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관광지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되며,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인바운드 안심관광지로 소개된다.


◆통영시, 2022년 민생규제 혁신과제 공모

통영시는 행정안전부·경상남도와 함께 2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2022년 국민이 제안하고 개선하는 민생규제 혁신과제 공모전을 실시한다.

규제 발굴분야는 기업의 경영활동 제약 해소, 주민의 일상 불편 개선, 친환경·신산업 분야 규제 합리화 등 우리 삶을 둘러싼 모든 규제가 해당되며 통영시민은 누구나 횟수 제한 없이 참여가능하다.

참여방법은 통영시 홈페이지 내 민생규제 혁신공모 배너를 통하여 해당 게시판접속이 가능하며 게시판 내 서식으로 바로 등록하거나 전자우편, 일반우편으로 제출 할 수 있다.

시는 응모된 제안에 대해 행정안전부·경상남도 심사·시상에 이어 별도로 우수과제를 선정하여 최우수 1명 30만원, 우수 2명 각 20만원, 장려 3명 각 10만원씩  시장상과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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