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안곡산성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 예고 [함안소식]

함안 안곡산성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 예고 [함안소식]

기사승인 2022-02-24 19:41:15
함안군은 24일 아라가야를 대표하는 성곽유적인 함안 안곡산성(咸安 安谷山城)이 경상남도 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예고 됐다.

안곡산성은 함안군 칠서면과 대산면 경계에 위치한 안국산(해발 343m) 정상부를 따라 축조된 좁고 긴 형태의 테뫼식 산성(鉢卷式 山城, 둘레 1231m)으로 내성과 외성이 있는 복곽성(復郭城)이다.


안곡산성은 낙동강과 창녕 지역까지 모두 가시권에 들어오는 곳에 입지하고 있어. 아라가야가 신라 등 주변세력의 침입을 대비해 군사적 요충지에 쌓은 산성으로 알려져 왔다.

군은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일환으로 2017~2018년에는 군 자체사업으로 2021년에는 경남도 지원사업으로 두 차례 안곡산성의 내성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안곡산성이 5세기 후반 돌과 흙을 함께 쌓아올린 토석혼축(土石混築)의 아라가야 산성임을 밝혀낼 수 있었다.

발굴 결과, 성곽 내부에 다량의 돌과 점토를 사용해 접착력을 높이고 나무기둥과 석축을 활용하는 등 상부의 수직압을 분산해 성벽 붕괴를 방지하는 토목공법이 확인됐다. 이는 아라가야 왕릉인 말이산 고분군의 봉토 축조에서 보이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지형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견고한 토목구조물을 세우기 위한 아라가야만의 고도화된 토목기술로 밝혀졌다.

안곡산성에서 처음 확인된 이러한 축성방식은 백제, 신라 등 주변세력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 고대 산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이번 도 문화재로 지정예고 됐다.

군 관계자는 “안곡산성의 도 기념물 지정예고는 학술조사를 통해 역사·학술적 가치가 충분히 밝혀진 중요유적을 문화재로 지정해 제대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절차”라며 “향후 추가적인 조사 및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존‧정비계획을 수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함안 안곡산성은 30일간 예고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 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함안군, 야생멧돼지 포획으로 주민 안전 지킨다   

함안군은 야생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 산소 훼손, 주민 안전 위협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30명으로 구성해 지속적으로 포획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멧돼지 647마리를 포획하는 등 지속적인 포획으로 개체수를 조절하고, 주거지 인근에 야생멧돼지 출현을 사전에 예방해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획한 멧돼지에서 42건의 혈액을 채취해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의뢰 한 결과 전부 음성으로 분석돼, 군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부터 안전함이 확인 됐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농경지와 산지가 산재돼 있어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 상시 존재하므로 멧돼지 출현 신고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포획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바쁜 생업 중에도 개인시간을 내 포획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 단원들께 감사드리며, 야생멧돼지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둘째 자녀부터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해요

함안군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이후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 1인당 20만 원의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22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일 기준 보호자(부 또는 모)와 함께 관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둘째 자녀가 초등학교에 최초 입학하는 가정이다.

신청은 보호자가 초등학교 입학일로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입학아동의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초등학교 입학 아동의 입학준비물품 구입비용을 지원하여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양육에 대한 사회의 공동책임을 강화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제1차 함안군 지역돌봄협의체 회의 개최

함안군은 23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관내 지역돌봄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제1차 함안군 지역돌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돌봄협의체 위원 9명(위원장: 이영학 군 복지환경국장)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취지인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로 돌봄 서비스 제공’과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완성하는 공공성 강화 정책 기반 확립’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2022년도 온종일 돌봄 사업 계획, 관내 온종일 돌봄 추진현황 공유 및 연계방안, 지자체와 교육청 간 정보 교류 등 군 온종일 돌봄 체계의 확립과 발전에 대해 다방면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돌봄을 받지 못하고 집에서 방치되는 아동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기관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협의체 위원장인 이영학 군 복지환경국장은 “평소 관내 아동들의 돌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돌봄협의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반의 돌봄 현안을 다루는 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안군립 칠원도서관, 초등생 대상 상반기 문화강좌 수강생 모집

함안군립 칠원도서관은 3월 2일부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그림책과 챈트로 영어를 배우는 ‘재미있는 영어 미션’, 창작교구를 활용한 코딩수업 ‘창의력 쑥쑥 코딩스토리’, 신문활용교육(NIE)인 ‘사고력 팡팡 뉴스 읽기’를 개설한다.


강좌는 오는 3월 19일부터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모집 정원은 강좌 당 각 10명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군민은 오는 2일 오전 10시부터 칠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칠원도서관 어린이 회원만 접수 가능하므로, 도서관 회원이 아닌 사람은 강의 접수 전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