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오성연료전지·KT와 함께 4차 산업 시작 맞손 [거제소식]

거제시, 오성연료전지·KT와 함께 4차 산업 시작 맞손 [거제소식]

기사승인 2022-02-24 21:01:59
거제시가 그린 뉴딜의 새로운 중심 수소연료전지 발전과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등 4차 산업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의 다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거제시는 거제형뉴딜 정책 일환으로 24일 오성연료전지(주)와 1500억원 규모의 거제형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대하여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KT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거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오성연료전지(주)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연료전지 발전사로 거제시는 2021년 11월, 직접 해당기업을 찾아 연료전지 발전시설 사업 유치 활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오성연료전지(주)는 이를 계기로 거제시 일원에 1,500억 원 상당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 20MW급 시설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거제시는 2021년 12월, KT(주)에서 운영하는 경남지역 김해IDC센터를 방문해 지역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추진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KT(주)는 긍정적으로 화답한 후, 이 날 업무협약을 통해 거제시 일원에 최대 3000rack 정도의 인터넷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이다. 물을 전기분해하면 전극에서 수소와 산소가 발생되는데, 연료전지는 이러한 전기분해의 역반응을 이용한 장치이며, 석유‧가스 등에서 추출된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것이다. 기존 화력발전소 대비 대기오염물질 및 연기, 악취, 소음, 진동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에 모아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기업 고객에게 전산 설비나 네트워크 설비를 임대하거나 고객의 설비를 유치하여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인터넷 사업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많이 늘고 있다.

거제시의 데이터센터 구축은 미래지향적 스마트시티 도약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미래에너지라 불리는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하여 거제형 수소경제 프로젝트의 핵심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기업들의 투자가 거제형 뉴딜과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우수 인력이 유입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신산업 생태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디지털뉴딜을 선도하는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거제시,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운영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3일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을 위한 안심숙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 후 증상이 경미한 환자는 7일간 격리한 상황에서 재택치료를 받게 된다. 그간 동거가족 중 수동감시자의 경우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재택치료자와 공간분리가 어려워 2차 감염의 위험이 높았다. 분리해 생활하는 것이 안전하나, 숙박비 부담 등이 문제가 되어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불편을 해소하고자 관내 호텔을 안심숙소로 지정, 총 2인실 12실 확보하여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거제시민 중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동거가족이다. 미성년자는 보호자와 동반 숙박만 가능하며 이용기간은 재택치료자의 격리기간까지 가능하다. 숙박요금은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1박당 1만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변광용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재택치료자 동거가족 안심숙소 운영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시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명예시민증 수여

벨기에 국적의 마이크 우즈미에메즈씨가 거제시와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거제시 54번째 명예시민이 됐다.

거제시는 24일 마이크 우즈미에메즈씨에게 거제시 명예시민증과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마이크 우즈미에메즈씨는 MOL사의 사이트 매니저(수석감독)로서 세계 최초 초대형 LNG 부유식 저장설비 2척을 건조관리 하고 있으며, MOL사에서 발주한 총 9척의 LNG 관련 선박의 건조 책임자로 종사하면서 거제시와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거제 인재 육성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거제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청년 미래 비전에 대한 특별강의도 여는 등 젊은 인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마이크 우즈미에메즈씨가 거제시의 명예시민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이번을 계기로 거제시와 조선업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2004년부터 시 발전에 공로가 큰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 54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거제시, 시내버스 통학노선 신설 및 일부노선 조정 시행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022년 3월 2일(수)부터 통학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는 상문고 신입생들을 위해 통학노선을 신설하고, 그동안 시내버스 운행 관련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노선을 조정한다.

이번 노선조정은 모두 19개로 신설 노선 4개(증회 9회)와, 감회 노선 4개(감회 10회), 출발지변경 노선 1개 등이며, 이외에도 12개 노선의 운행 시간이 변경된다.

주요 조정 내용으로는 상문고 신입생 통학을 지원하는 130-2, 131-2, 132-5번 통학노선이 신설되고, 둔덕면 상서마을의 진입도로 개통에 따라 마을을 경유하는 41-1번 노선이 신설된다.

또한, 20번대 노선과 60번대 노선이 주요 환승지점인 문화예술회관에서 일부 중첩되는 문제를 22, 23, 25, 25-1번 노선을 7분과 12분 앞당겨 운행함으로써 해결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시민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38번, 39번, 40-1번 노선과 3000번 좌석버스 노선의 출발시간이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조정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제약된 상황에서 시민들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한 결과이며,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은 현재 추진 중인 노선 조정 연구 용역의 결과에 따라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내버스 이용 전에 변경된 노선에 대한 정보를 거제시 홈페이지 또는 거제시 버스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해 달라”며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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