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안 톨게이트 인근 유휴부지 2700평에 수소 복합단지를 조성(연료전지 10MW급, 수소 충전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사업비는 약 700억원 가량 투입될 예정이다.
25일 한국남부발전은 지역 이장단을 대상으로 가야읍사무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소차량 보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충전소 인프라 확대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군은 지난 2월 7일 상생형 사업 유치 협조를 남부 발전에 제안했다.
함안군을 포함한 3개 기관은 한국도로공사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사업 개발협약에 따라 함안군 주민 수용성 확보를 통한 사업 공동개발, 타당성 조사 추진, 원스톱 인·허가 지원 및 REC 구매, 도로공사 유휴부지 사용 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조근제 군수는 “남부발전(주), 도로공사와 함께 수소 충전소 설립과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통한 청정도시 함안 구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친환경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친환경수소차를 보급‧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에너지 환경 개선을 통한 저탄소 수소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 설 계획이다.
◆함안군, 신속항원검사키트 취약계층에 무상 지원
함안군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세를 고려해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원한다.
군은 보건복지부 지원방침에 맞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무상 지원 취약계층은 어린이집 영유아와 교직원, 노인·아동·장애인·정신 복지시설 입소자와 이용자, 임신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으로 약 8700여 명이다.
지난 25일부터 신속항원검사키트 보급을 시작했으며,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위험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 1차로 지원한다. 이어 임산부, 장애인 시설 등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제공할 계획이다.
시설입소자‧이용자는 시설을 통해서 순차적으로 보급하며, 임신부는 3월 첫째 주 이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중증장애인은 3월 넷째 주 이후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배포할 계획이다.
이영학 군 복지환경국장은 “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을 통해 감염 취약계층의 구매 부담을 덜고, 자율적인 선제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미크론 대유행 상황에서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항원검사키트가 차질 없이 지원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축사 준공검사 이행여부 확인 점검
함안군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신청‧허가‧신고한 축사 중 2021년 말까지 가축을 사육하면서 준공검사를 받지 않은 축사에 대해 오는 3월 말까지 현장 확인에 나선다.
일정 규모 이상의 축사에서 가축을 사육하고자 하는 경우 가축분뇨배출시설 설치 허가·신고를 시장·군수에게 받아야 한다. 이후 시설 설치 및 조치를 이행‧완료한 경우 준공검사를 받고 가축을 사육해야 한다.
이에 이번 점검에서는 2021년까지 허가·신고한 시설 중 현재까지 준공검사 미신청 축사 17개소에 대해 가축분뇨배출시설 설치완료 여부 및 준공 전 가축사육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설치가 완료됐으나, 미사육중인 축사는 조속히 준공검사 이행을 독려하고, 준공검사를 받지 않고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경우 고발 및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군은 향후 지속적으로 축사 점검을 지속 실시해 환경오염행위 등 위반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축사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을 해소해 나가는데 집중 할 계획이다.
◆함안군, 농어촌체험지도사 인증교육 수료식 개최
함안군은 지난 25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 사업 추진위원장, 사무장 등 19명을 대상으로 여항산마을문화센터에서 농어촌체험지도사 인증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19명의 교육 수료자에게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상남도에서 인증한 농어촌체험지도사 자격증이 수여됐다.
이번 농어촌체험지도사 인증교육은 경상남도 지정 농어촌체험지도자 교육 인증기관인 (사)체험학습연구개발협회에서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여항산마을문화센터에서 진행했으며 농업·농촌의 마을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농촌체험지도 기법,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선진 마을 견학 및 토론, 응급처치 이론과 실습 등 농촌체험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으로 획일화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탈피하고 문제점 등을 개선‧ 보완해 마을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함으로써 향후 체험마을 사업장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을 이수한 농어촌체험지도자 분들이 다양한 농촌관광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체험객에게 만족도 높은 양질의 농촌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