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는 오태완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의령군 사회복지사 20여 명과의 간담회가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의령군의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에 대한 그간의 노력에 대한 화답의 의미로 이뤄졌다.
의령군은 올해부터 사회복지사 자격 수당을 신설해 180여 명의 사회복지사에게 매달 3만 원의 자격 수당과 연 1회 보수교육비 약 5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 수당은 경남에서 의령군을 포함해 6곳의 자치단체만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복지사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사회복지 일선에서 일어나는 각종 애로사항과 집단시설에서의 코로나 감염 예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오태완 군수는 “어려운 이웃에게 늘 한 발짝 더 다가가 문제를 해결해 주는 복지사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제도 마련에 더 신경을 쓰겠다”라며 “사회복지사들이 존경받으며 일할 수 있게 하는 게 최종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군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화정초등학교 선정, 30억 이상 투입될 예정
의령군이 경남도가 주관하는 ‘2022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사업’에 화정초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의령군은 작년 대의초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 LH가 협업해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를 경남도로 이주시켜 소멸 위기 마을과 작은 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와 의령군, 경남도교육청이 각 5억씩 부담하여 총 15억의 예산이 투입되고, LH가 10호 내외의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85%인 20억 원가량을 지원한다.
의령군은 임대주택건립, 빈집정비, 정주여건개선사업 등을 통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화정초등학교는 이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신규 학생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올해 순조롭게 진행 중인 ‘대의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경험이 이번 화정초 살리기에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대의초에 이어 화정초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작은학교 살리기’의 표준을 의령군에서 만든다는 각오로 사업 추진에 임한다는 포부이다.
오태완 군수는 “학교가 사라지는 것은 단순히 폐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방 소멸의 봇물을 막았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라며 “학교 살리기에 더해 일자리. 복지, 생활 편의 등 총체적인 지원을 통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선정되어 추진 중인 대의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임대주택은 오는 3월 준공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60여 명이 이주하고 24명의 학생이 대의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의령군 휠체어택시 관내 전용으로 운행키로
의령군은 2003년부터 관내‧외로 운영 중인 휠체어 택시를 3월부터 의령군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제공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관내 전용”으로 운행한다.
의령군은 거동이 불편하고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를 위해 사)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의령군지회(지회장 이진배)에서 휠체어 택시 2대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군은 “관내 전용” 운행을 통해 더욱 많은 이용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됨으로써 교통약자의 복지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령군 휠체어 택시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과 노인 등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분은 사)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의령군지회로 이용 전날과 당일,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행한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