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민관협력을 통한 부울경메가시티의 성공적 실현을 목표로 하는 부울경메가시티포럼의 지역 순회 포럼 행사 중 하나로 열렸다.
장동석 공동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임박한 선거와 이 행사가 직접적 연관은 없으나 선거에 출마한 후보 및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하는 효과와 곧 출범하는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의 구체화 논의에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인 김두관 국회의원과 민주당 부울경메가시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춘 전 장관은 축사에서 "지금이 아마도 정치권의 관심을 더 받을 수 있는 시점"일 것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의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아마도 모두가 염려하는 지방쇠퇴, 지역소멸이 더욱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부산대 정주철 교수는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Minniepolis-St. Paul)을 메가리전(Mega Region)의 성공사례로 언급하며 부울경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 △균형발전특별회계 내 부울경메가시티 계정 편성 △광역교통조정권, 광역도시계획권, 광역에너지관리권 확보 △2차 공공기관 이전 배분권 확보 △역내 항공, 철도, 항만 연계와 함께 △부울경 어느 한 곳도 소외되지 않은 역내 균형발전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할 △민관협력체계의 원할한 작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창원시정연구원 송효진 박사는 부울경메가시티의 성공요건으로 획기적 권한 이양과 기초자치단체의 참여가 보장돼야 하며 메가시티 중심축 창원의 역할의 중요성과 진해신항 및 물류 배후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 창원-동대구 간 고속철도 건설 등 관련 교통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며 방위사업청 창원이전 등 공공기관 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송원근 경상국립대 교수는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서 공동의 번영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며 지역주민 설득 및 지자체 간 갈등관리가 필요하므로 결국 성숙한 민주주의의 작동이 부울경메가시티 성공의 필수 조건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05만 창원특례시민들은 부울경메가시티의 성공적 출범을 응원한다"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부울경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및 정치권에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