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K-금속센터, '고망간강 원자단위 단범위 규칙 구조' 세계 최초 직접 발견 [대학소식]

경상국립대 K-금속센터, '고망간강 원자단위 단범위 규칙 구조' 세계 최초 직접 발견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03-04 21:45:28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K-금속센터(설재복, 성효경, 김정기 교수, 세프카야니 박사)가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철강 재료의 원자단위 단범위 규칙 구조를 직접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한 꿈의 신소재로 철에 10~25% 정도의 망간을 첨가해 강도와 연신 특성을 모두 향상시킨 차세대 핵심 철강소재다. 


특히 LNG, 액화수소와 같은 극저온의 액화가스 저장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에 최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저장용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 학계에서는 고망간강에서의 원자단위 단범위 규칙 구조를 규명하기 위해 간접적인 방법을 활용해 이론적인 가능성에 대해서만 그 존재를 추측했다.

이에 K-금속센터 연구진은 원자단위 투과전자현미경을 활용해 고망간강의 단범위 규칙성이 존재함을 세계 최초로 관찰했다. 

그 크기는 평균 0.7nm로 머리카락 굵기의 약 30만 분의 1 정도 크기임을 밝혀냈다.


이는 기존에 이론적 가능성만 확인했던 고망간강의 단범위 규칙성을 직접 관찰했다는 점에서 과학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철강 및 금속 소재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 가능하게 하는 디딤돌과 같은 연구 결과로 평가받는다.

연구를 주도한 세프카야니 박사, 설재복 교수, 성효경 교수는 단범위 규칙 구조 발견을 통해 향후 고망간강이 친환경 에너지용 소재, 액체수소 저장용기 핵심 소재, 기가스틸 미래모빌리티 소재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범위 규칙 구조를 이용한 새로운 금속소재 개발을 통해 미래 자원에너지 소비 최소화는 물론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창원대, '기업연계 청년기술전문인력 육성사업' 2년 연속 진행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기업연계 청년기술전문인력 육성사업’의 1차(2021)년도 연차평가에서 ’우수‘ 통과하고, 이에 따라 2차년도 계속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산학협력단 기술경영센터는 2021년 기술이전 및 기술마케팅 분야에 활동하는 청년기술마케터를 당초 예정보다 5명이 늘어난 25명을 채용했고, 기업파견 전문인력 3명을 포함해 모두 28명을 채용하는 성과(125%)를 달성했다. 


또한 ‘2021년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 기술소개서(SMK)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차년도인 2022년에는 사업비 총 4억2700만원을 지원받아 청년기술마케터(학사) 26명, 기업파견전문인력(석사) 2명 등 모두 28명을 채용해 대학·지역기업 등 연구현장 수요에 기반한 기술사업화 전담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공공연구성과의 활용 및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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