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경상국립대 사범대학 부설중학교와 함께 추진한다.
교육부는 현장 역량을 키우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등 기준으로 현재 4주간 진행하는 교육실습 기간을 확대해 ‘교육실습 학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예비 교원은 실습학교에서 교육과정의 편성·지도·평가 등 한 학기 전체 학사 과정에 직접 참여해 학교·교실·학생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교직관을 형성·점검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나아가 실습생이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교육활동에 기여하도록 역할을 부여하고, 이를 교육청과 교원양성기관에서 적극 협업해 교육실습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지원한다.
특히 실습 경험과 이론을 연계할 운영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연구·지원할 지원센터 지정 등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교육실습 학기제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교원 양성 규모가 적정화되는 시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운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경상국립대 사범대학은 부설중학교와 함께 올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학교현장 교육실습 학기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사범대학이 전체 사범대학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물교육과 6명, 음악교육과 4명, 역사교육과 1명 등 모두 11명이 이번 학기에 학교현장 교육실습 학기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교육실습생들은 3월부터 사범대학 부설중학교에서 교직실무, 학생수업 및 지도, 상담, 평가 등 현장 교사의 업무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김용진 사범대학 학장은 "사범대학이 건국 이래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교육실습 학기제를 운영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실질적인 중등학생 지도 역량을 함양해 우수한 교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창원대, ‘2022 경남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 총괄기관 선정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가 경상남도 주관 '2022년도 경상남도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 총괄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2020년부터 시행했고, 국민 누구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본 역량부터 취업연계 교육까지 집 근처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서관, 주민센터, 경로당 등 집 근처 유휴공간을 디지털 배움터로 활용해 국민의 디지털 역량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2022년 경남디지털배움터 사업운영 선정기관 모집에는 총 3개 기관(기업)이 참가했고, 창원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총괄기관으로 선정돼 2년간 이 사업을 운영한다.
경남은 도내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다.
사업 총괄수행기관인 창원대학교는 총사업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경남도내 44개 전문 교육장(배움터) 등에서 맞춤형 실습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석종원 산학융합기술교육센터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업총괄기관에 선정된 만큼 디지털 이용 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을 고려한 실생활 활용 중심 교육, 취업연계형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인원을 대상으로 계층별·수준별 맞춤형 디지털 역량교육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교육기회와 채용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대 스마트제조ICT사업단, 인공지능 고교학점제 수업 본격 지원
경남대학교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ICT사업단(단장 정민수)은 지난 5일부터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 관련 고교학점제 교과목 수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경남대 스마트제조ICT사업단은 ‘AI고교연계교육센터’에서 AI 관련 수준별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경남형 미래교육 지원 플랫폼인 ‘경남교육청 아이톡톡사이트’에 탑재하는 등 도내 초·중·고등교육의 맞춤형 학습과 수업혁신에 앞장서왔다.
이번 수업은 변화하는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프로그램에 대한 기초지식을 가진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컴퓨터공학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개설된 공동교육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업에는 김해가야고등학교와 창원대암고등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고등학교에는 프로그래밍,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등 인공지능과 관련된 공동교육과정 수업에 강사 및 강사료,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C언어를 이용해 다양한 알고리즘을 설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문제해결능력과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창원대암고등학교는 오는 6월 4일까지 김해가야고등학교는 오는 7월 16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이를 위해 경남대 스마트제조ICT사업단은 해당 고교를 비롯한 도내 고등학교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대학과의 협력으로 도내 고교학점제 교과목 운영 지원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원만한 수업 운영을 위해 박사급 전문 강사진을 구축하고, 강사료와 수업 프로그램을 적극 제공 및 지원해 미래 AI시대에 걸맞는 창의인재 육성할 계획이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정민수 스마트제조ICT사업단장은 "지역 혁신은 지역에 있는 초·중·고등교육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관련 기술이 미래사회를 선두 할 것이며 사업단은 경상남도교육청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 스마트제조ICT사업단은 지역의 작은 학교, 특수학교 등에 ‘찾아가는 AI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초·중등교육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지역 내 모든 학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대 박수빈,‘학생선수 인권 슬로건 공모전’ 최우수 수상
경남대학교 역도부 박수빈(체육교육과 3) 학생이 최근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KUSF학생선수 대학스포츠 인권 슬로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1월22일부터 12월6일까지 전국 대학운동부 학생선수 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학운동부의 건전한 인권 문화를 향한 첫걸음의 의미를 담은 우수한 슬로건 총 326건이 접수됐다.
이후 내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등 총 6건의 슬로건이 선정됐으며 공모전 최우수상에는 경남대 박수빈 학생의 ‘배움으로 단단하게, 흘린 땀만큼 평등하게’가 선정됐다.
박수빈 학생의 슬로건에는 ‘대학운동부로서 학과 교육을 잘 이수할 수 있는 권리와 결과와 상관없이 훈련하면서 흘린 땀만큼 평등하게 대우받을 권리가 중요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로써 박수빈 학생은 KUSF 회장 상장과 함께 시상품으로 5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을 수여받게 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