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7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제6차 KOEN Net Zero(넷제로) 탄소중립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오는 3월25일 시행 예정인 탄소중립기본법을 앞두고, 지난 2021년부터 남동발전이 새롭게 추진한 탄소중립 핵심과제(25개)를 보완 및 구체화하고 5개 분과별 연초 추진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통해 남동발전은 2022년 탄소중립 핵심과제 이행, ESG‧탄소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2050 로드맵 정교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탄소중립 기반 과제의 지속적인 추진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탄소중립을 향한 남동발전의 열정과 선제적 노력을 격려하며 "어려움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초일류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탄소중립기본법이 올 3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새로운 정책 결정이 많아질 것"이라고 진단하며 "각 사안별로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 제조 소기업에 혁신 바우처 559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이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등 경영 혁신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을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3개년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의 제조 소기업으로 매출액에 따라 최대 5000만원 한도로 바우처 발급 금액의 50-90%를 지원한다.
중진공은 올해 혁신 바우처 예산을 559억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1800개사 내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 바우처 메뉴판에서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3개 분야 18개 프로그램 중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중진공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ESG컨설팅과 IP컨설팅을 바우처 지원 프로그램에 신규 추가해 제조 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도 예산과 지원 규모를 확대해 지원한다.
고탄소 배출 10개 업종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 및 시설 현황 분석 △저탄소 공정운영 전략수립 등 탄소중립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친환경 인증·시험 등 기술 지원을 제공해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돕는다.
◆LH, 공기업 최초로 청년취업 지원 'LH 채용라운지' 운영
LH는 지난 3일 ‘LH 채용라운지’ 개소식을 개최하고 7일부터 본격적인 채용라운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LH 채용라운지는 LH 체험형 인턴, 이전지역인재 등 청년층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채용 전문상담사가 LH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상담의 전문성을 높였다.
청년층 취업지원을 위해 공기업이 상담공간 및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프로그램은 △기초상담 △입사지원서 클리닉 △면접 클리닉 △모의면접으로 구성된다.
‘기초상담’ 프로그램에서는 희망 지원분야, 보유 자격증, 경력사항 등 개인별 현황을 파악하고, 채용절차, 입사지원 방향 등 상담자가 원하는 내용에 맞춰 상담이 진행된다.
‘입사지원서 클리닉’ 프로그램에서는 자기소개서 등 입사 지원 시 필요한 서류에 대한 교정과 첨삭이 진행된다. 자기소개서를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작성한 자기소개서가 없다면 희망하는 기업의 자기소개서 작성요령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면접 클리닉’ 프로그램에서는 △인성면접 및 직무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 구성 △1분 자기소개 연습 △개인별 맞춤 이미지메이킹 △면접예절 학습 등이 이뤄진다.
‘모의면접’ 프로그램은 2:1(또는 多:多) 모의면접을 통해 참가자의 면접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라운지는 경상남도 진주시 에나로77번길 6-20, 남도빌딩 503호에 위치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현재 카카오톡 채널(‘LH 채용라운지’, 10일 오픈 예정)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카카오톡을 활용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오는 4월부터는 PC 및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화상 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남동발전, 미 전력연구소 발전운영분야 '올해의 기술상' 수상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EPRI(미국 전력연구소) 한국지사에서 ‘EPRI(미국 전력연구소) 2021 TTA(기술 이전어워드)’ 발전운영 기술 부문에서 올해의 기술상을 받았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아시아 소재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전력연구소(EPRI) 주관의 ‘기술이전어워드’에서 ‘발전운영 기술분야’ 올해의 기술상 수상이 확정됐으며 코로나19로 미국 현지 시상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에서 이날 시상 행사를 가졌다.
미국 전력연구소 평가단으로부터 지난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기술 수준 평가를 받은 남동발전은 △설비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시스템 운영 △히든리스크(Hidden Risk) 발굴 등 고장 예방 활동 △설비관리 전문성 등 발전 운전 및 정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남동발전은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공기업으로서 설비 운영에 대한 신뢰성과 발전 이용률 향상 관련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자 미국 전력연구소(EPRI)와 협업하여 평가방법론 개발과 현장평가 및 개선을 진행해 왔다.
이번 수상으로 뛰어난 발전설비 운영기술 역량을 인정 받은 남동발전은 신재생 운영기술에 대한 평가도 준비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복합화력 운영기술,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운영기술로 평가 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남동발전은 지난해 6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운영기술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 시행될 신재생운영기술 평가에 참여해 부족기술에 대해 연구개발과제화 및 미전력연구원과의 대외 협업으로 신재생 운영기술 분야에서도 우수사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