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1월 △에어점핑돔 △짚라인 △지네시소 △모래놀이장 등 다양한 놀이기구로 개장한 어린이모험놀이터에 매월 2~3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모험놀이터는 주민과 행정기관의 소통·협력의 성과물로 아이들과 주민이 놀이기구 디자인과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해 상상 속의 놀이터를 현실로 만들어 냈다.
특히 가장 많은 어린이가 이용하는 놀이기구는 에어점핌돔으로 고성은 물론 인근 시에서도 에어점핌돔을 이용하기 위해 찾아오면서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수남 유수지 생태공원에는 도시 숲 산림공원 조성사업으로 삼색버드나무, 홍가시나무, 계수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돼 있고 옆쪽에는 갈대숲이 계절별로 다른 빛깔을 뽐내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은 부모들에게도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공원 중앙의 미로 정원은 호기심이 많은 꿈나무들의 도전으로 연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활기가 넘치는 고성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성군은 놀이터를 찾는 이용객들이 많아지면서 여름철에도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시원하게 놀고 쉴 수 있도록 에어점핑돔과 쉼터에 그늘막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늘막 공사를 위해 4월 중 2주간 놀이터 운영을 중단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을 꾸준하게 개선하고 놀이기구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 장전마을 정주 여건 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 지원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 장전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2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작년까지 총 6개 지구의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선정된 장전마을은 배수시설이 불량해 장마철 범람이 잦아 도로가 침수되고, 산기슭에 위치해 급경사 구간이 많아 고령화된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며, 30년 이상 노후된 건물이 많은 농어촌지역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2025년까지 4년에 걸쳐 총 16억 5,450만 원(국비 11억 2,070만 원 포함)을 투입해 △배수로 정비 △위험 사면 보강 △마을안길 위험 구간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빈집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노후 담장 정비 △장수건강교실 △재난안전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장전마을은 취약한 여건에도 귀농·귀촌이 늘어나는 곳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소멸에 대응하는 거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주 여건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