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는 3월 14일 현재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인 바른윤내과, 성심의원, 이홍석내과, 현대의원, 삼성합천병원(추가 예정)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결과 양성 시 해당 의료기관에서 주의사항과 격리의무 발생 사실 등을 바로 안내받고 즉시 격리와 재택치료를 시작하게 되며, 60세 이상 양성자는 바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PCR 검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확진자 조기 치료 및 신속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합천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
합천군보건소에서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 예방접종 대상자를 3월 14일부터 만 13~26세까지 확대한다.
현재 HPV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2009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나, 14일부터는 만 13~17세(04년생~08년생) 여성 청소년뿐만 아니라 만 18~26세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여성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HPV 예방접종은 접종 연령과 백신 종류(2가·4가)에 따라 접종 횟수와 간격이 다르다. 만 9~14살의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시행하며, 만 15세 이상의 경우 2가 백신(서바릭스) 접종 시 1개월, 6개월 간격으로 2차·3차 접종을 하고, 4가 백신(가다실) 접종 시 2개월, 6개월 간격으로 2차·3차 접종을 시행한다.
예방접종 기준에 따라 이미 해당 나이에 1차 접종을 완료한 만 17살과 만 26살의 저소득의 경우 1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하루 전까지 2차나 3차 접종을 시행하면 비용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15~34세 여성 암 중 3번째로 발생률이 높다. 예방접종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므로 합천군 여성 건강증진을 위해서 해당 대상자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