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폐기물처리장은 혐오시설로 인식돼 주민들에게 기피됐으나, 최근 2050 탄소중립 정책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폐기물처리장의 이미지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군에서는 폐기물처리장을 주민 친화적 이미지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처녀뱃사공 캐릭터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수수’와 ‘박박’ 캐릭터를 활용해 출입구 간판과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환경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코로나19가 완화‧종식되면 견학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MAKE-UP 사업이 단순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개선해, 친군민적인 랜드마크로 만들도록 하겠다”며 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함안 가야읍주민자치회, 감자로 사랑의 싹 틔워요
함안 가야읍주민자치회(회장 김점근)는 지난 25일 가야읍주민자치회(회장 김점근)는 가야읍 혈곡리 232 소재 텃밭에 씨감자 200kg를 식재했다.
이날에는 함안군수, 도‧군의원 및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점근 회장의 인사말, 군수, 도‧군 의원의 격려사 후 참석자 모두 감자를 심었다.
이번 사업에 쓰이는 감자 텃밭은 1500㎡ 규모로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지난 13일 퇴비와 비료를 살포한 후 지난 24일 로터리 작업 및 골 작업을 통해 감자를 심을 수 있도록 기초 작업을 했다.
이날 식재한 감자는 위원들이 직접 가꿔서 오는 5월 중 수확해 관내 시설 및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점근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웃과의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감자 이웃나눔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 하는 주민들께 주민자치회의 다양한 나눔 활동이 위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군수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위원들이 참석하여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앞으로도 위원들이 화합하여 가야읍주민자치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함안 ‘칠서면문학회’ 2022년 장학금 수여
함안 칠서면은 칠서면문학회 박태옥 회장과 학부모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서면사무소에서 2022년 장학금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배태홍 군(문성대학교 간호학과1), 이예림 양(대구가톨릭대학교 교육학과1) 2명의 대학교 입학생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날 박 회장은 “칠서인의 후손으로서 선대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장학 사업을 계승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문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선대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자랑스러운 칠서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군새마을회, ‘읍·면 생명동산’ 나무심기 추진
함안군새마을회(회장 윤병근)는 코로나19 이후, 기후위기 인식 확대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10개 읍‧면 생명동산에 나무심기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심기의 필요성과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생명살림국민기금 모금액 180만원과 새마을지도자함안군협의회(회장 최의규)의 읍·면 생명동산 가꾸기 사업비 120만 원으로 영산홍 1천200주와 남천 600주를 식재했다.
윤병근 회장은 “최근 30년은 과거에 비해 연평균 기온이 1.6도 상승하여 나무를 심는 시기도 빨라졌다”며 “기후위기 대응에 나무심기만큼 좋은 사업이 없으니 작은 동산이지만 생명을 지켜내는 힘이 생기는 나무 한그루 심기운동을 적극 권장한다”고 전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