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수당은 도내에서 함안군이 1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했지만 65세 이상으로 나이 제한이 있었다. 이에 무공수훈자함안군지회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난 국가보훈처에서 지자체별 지급기준 차이에 대한 불평등 문제에 따른 지급개선 협조 요청이 있었다. 또한 타 시군에서는 연령 제한 없이 지급함에 따라 군에서도 전체 대상자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8일 개정하고, 1회 추경에 1억2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65세 미만을 포함해 7월1일부터 전체 국가유공자 및 유족 170여명에게 매월 10만원의 보훈수당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6.25참전유공자 및 월남전참전유공자(80세 이상)에게 지급하는 명예수당은 월 27만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지급하고 있고, 전몰군경유족에게 월 15만원,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1300여명의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지급하는 보훈수당 및 명예수당 올해 예산은 22억5200만원이고, 보훈수당은 명예수당 지급대상자를 제외한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게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보훈수당 지급 나이가 65세 이상으로 제한되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다고 생각하신 분들의 마음이 풀리시길 바라며, 군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군, 샤인머스캣 고품질 재배기술 교육 실시
함안군은 지난 8일 칠북면 이령팜영농조합법인에서 샤인머스캣 공선출하회원 및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새로운 소득 작목 발굴 및 함안군의 샤인머스캣 재배면적 확대와 교육 수요 증가추세로 추진했으며, 향후 농가를 대상으로 생육시기별 9월까지 매월 1회 이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앞으로 추진하게 될 교육은 기존 이론중심에서 탈피해 농가현장에서 컨설팅 위주로 이뤄지므로, 재배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답을 얻음으로써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공학표 원예유통과장은 “우리 포도의 고품질화와 차별화를 위해서는 우선 재배교육이 중요하므로 농가에서는 적극적인 마인드로 교육에 참여해주시길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포도의 품질향상과 판로 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조합공동사업법인, 삼칠농협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공선회조직의 활성화 및 함안 샤인머스캣의 고품질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함안군, 풍년농사 달성 위한 벼농사 농가 지원 확대
함안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풍년농사 달성을 목표로 벼농사 준비에 필요한 벼 육묘자재 지원 등 농가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농사기술 정보 등을 신속 제공해 생산농가에서 안정적인 벼농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벼농사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관내 4710ha의 재배면적에 57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벼농사 준비를 위한 육묘시설 및 자재지원 5개 사업에 25억6400만원을 고품질 쌀 생산지원에 병해충 공동방제비 등 8개 사업에 24억4800만원, 경영안정화 지원에 165억8000만원으로 총 3개 분야에 215억9200만원 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사회의 혼란 속에서 농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군에서는 조기에 사업을 착수해 타 주산지에 비해 빠른 농자재 수급과 공급이 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쌀 전업농과 읍면리 동장회의 등을 통해 새롭게 도입되는 품종 및 재배기술의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당면한 영농준비에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금년부터 벼 보급종이 미소독된 종자로 전량 공급됨에 따라 반드시 제공된 자료를 참고해 철저한 종자소독과 벼 드문모심기 시범재배, 품종특성에 따른 육묘 등 농사준비를 내실 있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에 대비한 병해충 사전예방 등 농사기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금년에도 풍년농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가겠다”고 말했다.
◆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생생마실 1차 행사 성공적 개최
문화재청과 함안군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경상남도무형문화재함안화천농악보존회(회장 차구석)에서 주관하는 ‘2022 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生生마실–함안生生축제’ 1차 행사가 지난 9일 함안 고려동 유적지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번 함안 생생축제에서는 갓 만들기, 자이로 상모 팽이 만들기, 단청 노리개 만들기 등 만들기 프로그램과 함께 버나돌리기, 죽방울 돌리기, 전통악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각 체험마다 미션을 수행해 ‘아라가야 스톤’을 모두 모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해 축제의 재미를 더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아라가야 대군물(大軍物)’의 고려동 유적지를 뒤덮는 깃발과 웅장한 악사들의 행진으로 첫 문을 열었고, ‘국악그룹, 달망’이 ‘맑은 소리품, 피노각시, 모두 다 꽃이야’라는 작품으로 고려동유적지를 함안화천농악의 신명나는 공연 등 풍성한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고려동협동조합과 협력해, 고려동 유적지 체험 프로그램인 ‘고려의복 체험’과 이실원에서 판매하는 ‘연잎밥 도시락’을 연계해 지역 상권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