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하면 이제는 '미래교육테마파크'...개관 D-365 카운트다운

의령하면 이제는 '미래교육테마파크'...개관 D-365 카운트다운

4대 중점분야 선정, '교육 체험도시'로의 비상 준비
매년 4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의령으로"
오태완 군수 "소멸 위기 극복하는 완벽한 시그니처"

기사승인 2022-04-13 16:02:20
의령군은 전국 최초의 미래교육기관인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 공사를 내년 봄 개관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말 완공, 내년 이맘때 개관을 준비 중인 미래교육테마파크는 ‘미래교육, 미래학교, 미래교실 체험 전시 문화공간’으로 총사업비 499억원을 들여, 의령읍 서동리 4만 8,496㎡ 부지에 건립된다.


미래 경남교육의 상징적 역할로 기능할 미래교육테마파크는 학생들에게 미래를 설계하고 창의적·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교육시설로 '체험그릇', '공감그릇', '상상그릇'으로 구성된 3개의 색다른 주제 공간에 미래교실배움터, 창의융합공작소, 미래교실배움터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의령군은 이달 미래교육테마파크 개관 1여 년을 앞두고 대응전략과 운영계획, 세부 추진과제를 총망라한 '상생협력 기본계획'을 도 교육청과 함께 마련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4개 분야 20개 세부 실행계획을 선정해 부서별로 사업의 타당성 및 개선 과제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의령군의 상생협력 기본계획은 ‘Enjoy 의령!’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한 통합인프라 구축 △지역랜드마크를 기반으로 한 교육 체험도시 이미지 확립 △지역자원 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유입의 3대 목표를 설정했다.

먹거리 지원, 즐길거리 발굴, 머물거리 조성, 볼거리 제공 등의 4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20개 장단기 세부 추진과제를 검토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메밀국수와 가례불고기 등 의령군 대표 향토음식을 활용한 도시락 개발, 의령읍 일원에 어린이 창의 놀이터 조성, 300억을 투자해 8년 동안 조성해 최근 개장한 자굴산 자연휴양림과의 연계, 이건희 컬렉션 미디어아트 갤러리 조성 등의 세부 과제가 주목할 만한 제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의령군은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성공적 개관이 '의령살리기운동'으로 점철되는 인구 소멸의 위기를 푸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손님맞이'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행히 군은 위기 극복의 긍정적인 가능성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학교교육과정을 연계한 융합 주제 배움 교실을 미래교육테마파크에서 필수적으로 받도록 최근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의무교육 대상 학생 인원만 연 12만 명에 이르고 교사와 학부모, 가족 단위 방문객 수치까지 더하면 연간 45만 명이 '미래교육테마파크'에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200명이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3월 업무협의에서 도 교육청은 의령군에 미래교육테마파크 프로그램 이외 의령군 지역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할 것을 공식 요청했고, 먹거리와 숙소 등 인프라 확충에도 공동의 노력을 쏟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또한 의령군은 관광객 8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2023~2024 의령 방문의 해'를 지정에도 '미래교육테마파크'가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의령 방문 관광객은 33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미래교육테마파크 개관을 기점으로 관광객의 폭발적 수요에도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태완 군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는 그야말로 '의령의 완벽한 시그니처'로 이름을 얻게 될 것"이라며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생명수와도 같은 소중한 의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교육의 정표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미래교육테마파크를 유치 청신호가 켜진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과 함께 잘 다듬어 의령을 교육과 역사의 배움터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미래교육테마파크 현재 공사진척률이 30% 이상으로 의령군은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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