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서부경남 발전전략 추진계획 공유와 참여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 △서부지역본부 소관 도정 주요 현안 설명과 당부사항 전달 △시·군별 주요 현안 또는 홍보 사항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부경남 발전전략 추진계획에 담긴 173개 사업을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과의 연계와 공동 상생발전 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경남도는 서부경남의 균형성장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서부경남 발전전략 종합계획이라 할 수 있는 '서부경남 발전전략 실행과제'를 확정하고 전략에 담긴 주요 사업을 △제20대 대통령 지역공약 국정과제로 건의 △2023년도 경남도 국비확보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안정적 사업비 확보를 위해 노력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에 따른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에도 서부경남 발전전략의 다수 사업을 포함하는 등 사업추진 동력 확보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일과 19일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도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김병준 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주요 인사를 만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부경남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며 서부경남 발전전략 중 중요 사업들이 새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시군은 사업별 주요 추진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참여 방안 마련과 시군별 주요 사업과 연계방안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바이오메디컬 산업혁신벨트 구축과 연계한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구축 시 서부경남 인근 지자체 먹거리센터와의 연계 방안 마련,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추진 시 대중교통망 연계 환승교통체계 마련을 통한 역세권개발 활성화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남도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시군의 다양한 의견은 서부경남 발전전략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공감대 형성에 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 반영되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안태명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서부경남 발전전략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군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수적"이라며 "경남도와 시군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서부경남의 균형적인 발전과 도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