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8일 오후 2시 김해시 주촌면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에서 액화수소 기자재와 시스템 국산화 연구개발을 위해 8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역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 전문 연구기관과 지역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액화수소 연관 기자재와 시스템 국산화 연구개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협약에는 경남도와 김해시, 한국기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하이에어코리아㈜, 디케이락㈜, ㈜엔케이, ㈜대하 등 8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각 기관·기업은 업무협약으로 액화수소 분야의 기술협력과 기술개발 추진,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연구생태계 기반 구축 협력, 기술정보와 전문인력의 교류 협력, 기업지원 네트워크 구축과 참여 등 액화수소를 활용한 기자재와 시스템 국산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부울경 수소경제 구축과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중심도시를 목표로 '육해상 액화수소 시스템과 기자재 국산화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림면 일원에 3만3000㎡(1만평) 규모의 액화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액화수소는 극저온이고 가연성 유체로 기술적 난도가 매우 높아 현재 전 세계 소수 선진기업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 국외 기술 종속과 수입 의존 탈피를 위해서는 액화 수소 기자재와 시스템 국산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조승욱 미래산업과장은 "수소산업 육성은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만큼 김해시가 수소산업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하나하나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