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나들이객이나 어린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나 관광명소 등에 이들 대형 놀이터와 시설물들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들 대형 어린이 시설물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이들 시설물들은 나들이 인파로 붐비는 '북새통'을 예고하고 있다.
대표 시설물로는 밀양아리대공원과 표충사 우리아이마음속 놀이터, 사명대사유적지 놀이터 등을 꼽을 수 있다.
밀양아리랑대공원은 밀양의 대표 근린공원으로 공원 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터들이 조성돼 있다.
메인 놀이터에 설치한 도토리타워 대형 미끄럼틀은 아이들의 모험심과 재미를 유발시킨다.
이 공원은 곳곳에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인근에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밀양아리랑아트센터·시립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 교육시설도 자리해 '일거양득'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입구에 지난 2019년 개장한 표충사 '우리아이마음숲 놀이터'는 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어린이 놀이기구 6종과 하천을 조망할 수 있는 숲 하늘길을 조성해 나들이객들을 붙잡고 있다.
다양한 놀이시설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기구들이 많은 데다 모든 연령대가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꾸며 2020년 행정안전부의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선정됐다.
주변에는 표충사와 사자평, 명품 소나무 산책길 등이 어우려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평일에는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밀양시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밀양시 무안면 '사명대사유적지'에는 최근 연꽃타워 놀이기구를 설치한 놀이터가 생겨 나들이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연꽃타워는 연꽃 모양의 대형 놀이시설로 아이들에게 모험심과 재미를 선사한다. 바닥은 푹신한 고무 재질로 조성해 안전하다. 그물망 사다리와 캐릭터 포토존 등도 갖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변에는 한복을 입은 전통 조형물과 풍경이 아름다운 중촌지 저수지 전망대, 대나무 숲길도 자리해 나들이 장소로 최적이다.
밀양시 이영삼 공보팀장은 "이들 명소는 어린이나 가족 나들이객들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장소로 손색이 없다. 도시에서 마음껏 뛰놀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