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초록 향기 '하동 햇매실' 본격 출하 [하동소식]

하동군, 초록 향기 '하동 햇매실' 본격 출하 [하동소식]

기사승인 2022-05-25 11:54:33
진한 봄의 향기를 여름으로 전하는 하동매실이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돼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하동군은 매실 주산지인 하동읍·악양·적량·횡천면 일원에서 햇매실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난 24일 하동농협에서 올들어 첫 수매를 실시했다.


이날 첫 수매가격은 왕특대 기준으로 ㎏당 2100∼2300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대가 형성됐다. 하동군은 국내 매실 주산지 중 하나로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1200여 농가가 273ha에서 연간 3200여톤의 매실을 생산하고 있다.

하동매실은 일교차가 큰 지리적 특성과 섬진강의 맑은 물, 지리산의 좋은 토양의 영향으로 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매실은 예로부터 천연 건강식품으로 선조들이 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매실에 대한 많은 연구로 식중독 예방, 피로회복, 체질개선, 간장보호, 간 기능 향상은 물론 해독작용 및 소화불량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매실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비타민, 각종 무기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숙취해소, 피부미용에도 좋아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과 지리산 자락의 하동군은 기후와 토양이 매실 생산에 적합해 품질이 뛰어나고 향과 영양도 풍부하다"며 "앞으로 보다 높은 품질의 하동매실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과원관리, 병해충 적기 방제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화개장터 상인회, 장학기금 100만원 쾌척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 화개장터 상인회(회장 염경녀) 임원진이 지난 24일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하동군에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기금 전달에는 염경녀 회장, 유순계 부회장, 김미애 수석이사, 김미정 재무이사, 이충열 하동군 관광진흥과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기탁한 장학기금은 지난 4∼8일 제2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행사 때 하동 특산품 부스 운영으로 얻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탁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염경녀 회장은 "먼저 장학기금을 낼 수 있도록 뜻을 모아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작으나마 지역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야생차문화축제에 참여해 고생한 것도 고마운데 장학기금까지 출연한 염경녀 회장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바라고 소망한 대로 알프스 하동의 청소년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는데 소중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개장터 상인회는 화개장터 침체를 극복하고 상인조직을 강화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창립해 67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특히, 강원 산불피해 이재민과 경북 울진 산불피해 이재민에 각 200만원과 420만원의 성금 전달, 화개면 어려운 이웃돕기에 100만원 상당의 쌀 30포 지원 등 나눔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 상인단체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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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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