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는 국제개발협력과 지역사회 속 빈곤과 불평등을 주제로 했다.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의는 대학과 지역 간 협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의 주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시행한 '2022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 중 하나다.
인제대 학생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초등학생들에게 세계시민 의식을 중심으로 한 불평등과 빈곤의 원인, 문제점을 짚어 상세하게 설명했다.
인제대 제약공학과 장성현 군은 "국제개발협력이라는 개념이 초등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운 내용이라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학생들이 빈곤, 불평등과 같은 주제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강의에 참석한 삼계초교 학생들은 생소한 개념을 재밌는 놀이를 통해 쉽게 알려준 대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인제대는 지난해에 이어 '2022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에 선정돼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를 개설했다.
강의를 전담한 리버럴아츠컬리지 이수경 교수는 "국내 학생들은 물론, 중국과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유학생들이 참여해 초등학생들에게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감각을 키워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