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찾아가는 정원자문단’은 지역별 볼거리 제공 등 품질향상을 위한 정원관리기법, 수익창출을 위한 경영구조개선, 법률 자문, 식물자원 생육환경분석, 체험프로그램 개발, 관람동선 개선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정원식물 선택기준과 관리요령, 꽃꽂이 등 돈이 되는 원예식물 소개, 산림병해충 진단과 처방, 정원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정원 운영을 위한 정원별 특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통해 민간정원에 대해 이용객의 편리함과 만족도를 높이고 정원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오는 6월2일에 처음으로 ‘찾아가는 정원자문단’이 통영시에 있는 해솔찬정원, 물빛소리정원, 동백커피식물원 등 3곳의 민간정원에 대해 현장을 방문해 자문을 실시하며 올해 말까지 도내에 등록된 민간정원 22개소를 2개월마다 1회씩 순회하며 자문을 수행한다.
윤동준 산림휴양과장은 "지난 5월25일 민간정원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남관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내 정원문화산업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경남의 민간정원을 찾는 분들이 보다 질 높은 정원문화 속에서 쉬고 즐길 수 있는 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 실무 특별팀 발족
경상남도는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의 조속하고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 실무 특별팀(TF)’을 구성하고 31일 사천시청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특별팀은 경남도, 사천시를 포함해 경상국립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항공캠퍼스,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사천상공회의소,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등 13개 기관의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됐다.
특별팀 위원장으로는 경남도 제조산업과장과 사천시 항공경제국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특별팀은 항공우주청이 사천에 성공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지역 차원에서의 준비사항 및 지원시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실행력 제고를 위해 4개 전문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남도와 사천시가 사전 검토한 관련 법령과 행정절차, 유사기관 설치 사례를 공유하고 청사의 입지, 향후 정주여건 개선방안 등 항공우주청 설치 준비를 위한 전반적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도는 향후 매월 1회 이상 정례회의를 통해 항공우주청 설치 준비사항을 점검하며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은 "항공우주청이 성공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달라"며 "경남도에서도 차질 없이 준비해 항공우주청이 사천에 빠른 시일 내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농요보존회, 2022년 시군구 지역혁신 리빙랩 공모 선정
함안농요보존회(도무형문화재 제39호)의 ‘전통농법과 놀이문화 전승’ 사업이 2022년도 지역혁신 시군구 리빙랩사업으로 선정됐다.
2022년도 리빙랩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의 구체성, 타당성, 운영체계, 문제해결 및 지역사회기여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 선정으로 함안농요보존회는 25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보존회는 지난 21일 보리타작과 모내기를 실연했으며 다가오는 6월 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계획서에 따라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통농법인 거름만들기, 김매기, 밭농사(수박 등)와 농경생활 속의 농기구(망태, 가래) 체험, 공동체의식을 배양하는 놀이문화를 발굴하며 보존회 활동에 필요한 공간(초가·원두막)을 마련하고 잊혀 가는 농경문화 속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을 배양하는 공연과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보존회의 활동공간인 함안둑방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봄(양귀비꽃), 가을(코스모스) 가족 단위 관광객이 선호하는 곳으로 전통농법과 놀이문화 관광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양은주 경남도 대외협력담당관은 "함안의 전통농법과 놀이문화가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으로 육성‧발전될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