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9세 종정' 추대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9세 종정' 추대

기사승인 2022-06-15 16:30:08
대한불교관음종 종청추대위원회는 종정추대위원회를 소집하고 현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인 홍파 스님을 '9세 종정'으로 추대했다.

홍파 스님은 지난 1961년 태허 대종사 문하에서 득도했다. 1963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발기 총회 참여해 1964년 한일국교정상화 반대 시위 주도하고, 1965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3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불교운동의 지평을 넓혔다.


이어 청담, 성철 스님 문하에서 공부하기도 한 스님은 1967년 대불련 군승촉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지난 1985년 종단협의회 사무총장과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을 맡으며 불교계 내부에서의 활동 보폭을 넓히기 시작해 1988년 관음종 총무원장 겸 재단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원로원장 법륜(흥륜사 주지)스님은 "30여 년간 종단의 위상 제고을 위해 진력해 주신 홍파 스님께 감사를 표한다"며 "종단의 큰 어른으로 종단의 기강을 바로 세워 주실 것"을 당부했다.

9세 종정 홍파 스님은 "지난 2010년 8세 종정 남천 죽산스님 원적 이후 오랜 시간 종정의 자리가 비워져 있었던 만큼 빈자리를 채우는 막중한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크다"며 "최선을 다해 종단의 위상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수락사를 대신했다.

한편 관음종은 종단의 주요 행정의 공백을 피하기 위해 현 중앙종회의장 법명 스님을 후임 총무원장으로 지명하는 한편 오는 24일 법명 스님의 주석사찰인 법성사에서 총무원장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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