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영진 성과금 반납 결정…국민부담 경감 동참?

한전 경영진 성과금 반납 결정…국민부담 경감 동참?

기사승인 2022-06-20 17:48:47
한국전력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창사 이래 최악인 20조 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난 극복을 위해 성과급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위해 정승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성과급을 50% 반납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20일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재무상황이 악화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필요한 한전과 9개 자회사에 대해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의 자율 반납을 권고한데 따른 것이지만 ‘자율 결정’을 강조했다.

한전은 또 지난 5월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확대 구성하고 경영효율화, 연료비 절감, 출자지분 및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6조 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목표로 현재 출자지분 2건, 부동산 3건 등 총 1300억 원의 자산 매각을 완료했으며, 약 1조 3000억 원의 예산을 이연 및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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