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22일, 증도면에서 서울 강남구와 자매결연 체결 23주년을 기념하고 증도를 강남의 명예섬으로 지정하는 선포식과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정순균 강남구청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강남의 섬 증도’를 상징하는 조형물도 선보였다.
박우량 군수는 “보물섬이라 불리는 증도는 누구나 가고싶고 살고싶은 섬으로 강남구의 명예섬으로 공유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최근 미세먼지 차단숲으로 조성돼 대도시에서 누리지 못한 여유와 자연의 향기를 이곳 강남의 섬에서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신안군은 서울 강남구와 신안군 증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공유할 뿐 아니라 행정적인 협력으로 상호 발전해 나갈 예정이며, 강남구민에게는 증도 엘도라도리조트 객실 요금 할인과 각종 문화관광시설 입장료 할인이 주어질 계획이다.
한편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명예섬 공유 사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하의도를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의 섬으로 공유한 이래로 현재 8개 섬을 공유하고 있다.
신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