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농촌교육농장 경남 최다 지정 [서부경남] 

사천시, 농촌교육농장 경남 최다 지정 [서부경남] 

사천지역 5개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 심사 통과

기사승인 2022-11-08 17:47:42
경남 사천시는 올해 경남도내에서는 가장 많이 농촌진흥청의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천지역의 5개 농촌교육농장이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2022년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 심사를 통과하면서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받았다. 신규 지정은 2개, 재인증 지정은 3개다.


신규 지정은 △토마스농장 △버섯놀이터사천숲속표고, 재인증 지정은 △정월샘교육농장 △요라파영농조합법인 △명당농원 등이다.

이로 인해 사천시는 총 10개의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지정받았으며, 경남에서 가장 많은 품질인증 농촌교육농장을 갖추게 됐다.

기존 농촌교육농장은 △콩지은교육농장 △그리운순이농원 △사천식물랜드 △배누리교육농장 △새미골농원 등 5개이며, 이들은 지난해 재인증을 받았다.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제'는 농촌자원, 교육운영자 역량, 교육프로그램, 교육환경, 교육서비스 등 5대 품질요소를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교육계와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우수한 농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을 선발하는 인증제도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계와 소비자가 신뢰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우수한 현장학습의 장이 되도록 품질인증 육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교류 추진 

경남 진주시는 지난 7일 진주실크와 인도네시아 바틱의 교류를 위해 푸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등 인도네시아 관계자들과 부산 인도네시아 센터에서 차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차담회는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속가능성을 도전받아 온 전통산업의 미래를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과 진주문화관광재단 민원식 대표, 전 주한 인도네시아 명예영사인 김수일 부산외대 교수가 참석했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의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프로젝트는 공통의 위기와 기회를 맞이한 두 문화가 협업해 새로운 창작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현장의 문화정책가들과 전통문화 관계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바틱 문화정책으로 국가에 문화적 일체감을 끌어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의 손녀인 푸안 하원의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차담회 자리에서 푸안 하원의장은 교류사업의 의미를 듣고,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의 전통문화 대중화와 현대화를 향한 신선한 실험에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조규일 진주시장은 친서를 보내 진주의 풍부한 민속공예 문화와 인도네시아 문화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하면서 내년 5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기간 중 진주시 방문을 제안했다. 

민원식 대표는 "문화는 다른 세계와 시장을 연결하는 효과적인 열쇠"라며 "진주시의 문화예술 정책에 발맞춰 진주의 전통공예뿐 아니라 문화예술인의 해외교류와 진출 지원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의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사업의 결과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로데쇼핑 에비뉴 콘서트홀에서 패션전시회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이야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녹차硏 심두보 박사, 한국차학회 학술대회서 주제발표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현)는 연구소 소속 심두보 박사가 2022년 한국차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해 하동 녹차의 수출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해 관심을 모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차학회 추계학술대회는 홍인기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 홍순창 한국차자조회장, 이종현 하동녹차연구소장, 고숙주 전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연구관, 차 관련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4일 여수디오션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차 품질평가기준 마련을 통한 차산업 발전'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는 심두보 박사가 K-MATCHA의 수출품질평가 및 글로벌 차 비즈니스 전략, 농촌진흥청 권용희 박사가 한국차 품질기준 마련의 필요성과 차산업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동아대 이준구 교수가 차의 기준 규격 및 유해물질의 안전성 평가, 전남농업기술원 김은혜 박사가 한국차 품평 방법 및 결과 활용 제고 방안을 위한 중국 사례와 시사점, 인티맥스-휴다인 이연희 박사가 한국차 관능평가 제언 및 차산업 발전, 순천대 김대호 교수가 한국차 품평의 문제 인식과 대안 모색을 내용으로 발표했다.

심두보 박사는 농림축산식품부 '프리미엄 가루녹차 수출연구사업단' 과제 수행시 ㈜누보와 수출품질 유지 및 비즈니스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말차의 등급 및 품질과 함께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품질 정보를 표기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당신이 우울할 때, 차는 당신을 위로할 것입니다. 피곤하고 지칠 때, 차는 당신을 편안하게 합니다'라는 ㈜누보 홈페이지 상의 멘트를 인용하면서 "이러한 차를 만날 수 있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 박사는 발표에 앞서 한국차학회 유양석 회장으로부터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지난 2017년 연구소 입사한 심 박사는 현재까지 본 학술지에 차나무 차광재배, 친환경재배, 저온 등 스트레스 연구, 제다관련 연구, 차의 활용 등의 14편(주·교신 10편, 공동 4편)의 논문을 게재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종현 소장은 "지난 1994년 창립해 28년간 차에 관련한 학술연구와 차의 문화, 자연과학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및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와 교류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이번 학회에서 녹차연구소가 발표 및 수상을 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해풍 머금은 남해군 시금치...'보물초' 본격 출하

해풍 머금은 맛좋은 시금치로 명성이 자자한 보물섬 남해시금치 '보물초'가 지난 7일 새남해농협에서 열린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

지난 10월 평년에 비해 강수량 적어 시금치 작황이 부진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으나, 농업인들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잘 재배된 품질 좋은 시금치가 예상보다 많이 출하돼 이날 초매식에서 눈길을 끌었다.


류성식 새남해농협조합장 주관 하에 새남해농협 (신축)농산물집하장에서 열린 초매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임태식 군으회 의장을 비롯해 시금치 재배 농업인, 중매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매가격은 벌크출하 시금치는 1kg에 최고 4350원, 최저 1500원, 평균 3227원, 그리고 단묶음 시금치는 최고 5390원, 최저 1150원, 평균 3370원으로 형성됐다.

군 관계자는 "남해시금치 '보물초'가 시금치 소비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농업인, 농협, 유통종사자, 행정이 모두 힘을 모아 장기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생산단계에서부터 안전성 관리와 우수품질 시금치를 재배해 선별 출하하고 유통단계에서 원산지 관리, 보물초 브랜드 동일디자인 포장재 사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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