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신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앞다투어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국가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중진공은 민간이 주도하는 중소벤처기업 지원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으며, 회의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증권사, 벤처캐피탈, 은행 등 민간금융기관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와 3고(高) 복합위기 장기화로 인해 중소벤처기업이 부채 증가, 금융비용 상승, 물류애로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중진공은 내년에 민간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위기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성장 잠재력 있는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진공 각 사업담당자는 △스케일업금융 △성장공유형대출 △팩토링금융 △중진채발행 △성과보상기금 등 민간협업 금융사업 개요와 내년도 사업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정부 예산 외에도 국가 신용등급의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 발행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는 등 다양한 접점에서 민·관 협업 금융을 이끌고 있다"며 "오늘 자리가 민관 협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초석이 돼 중소벤처기업이 경제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세라믹기술원, 융복합 산·학·연 교류회 및 성과발표회 개최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과 한국실크연구원(원장 정준석)은 경상남도와 진주시의 '지역주력산업 세라믹 융복합 상용화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교류회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력산업 세라믹 융복합 상용화 촉진사업'은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올해부터 3년 간 27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전통 제조업과 진주지역 실크업체들이 보유한 기술력에 세라믹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시제품 및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 주력산업의 활성화 유도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류회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문화 및 소통 △기업 컨설팅 보고 및 시제품 상용화 전략에 대한 초청강연 △2022년도 지역주력산업 세라믹 융복합 상용화 촉진사업의 10개 시제품 개발에 대한 성과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성과발표에서는 △복합소재를 활용한 카누 △경량형 인테리어 판넬 △수상레저용 방수 배터리팩 △웨어러블 로봇 관절용 BSR △복합소재 Sear face △실크 제직기술을 활용한 세라믹 기능성 방충망 △SiC섬유 200홀 방사를 통한 고효율․친환경 발열체 △바잘트 제직 기술을 활용한 탁구라켓용 구조보강용 직물 △직물형 압력감지를 통한 유체관로 파손 감지 센서 △실크 단백질과 세라믹 소재의 융복합을 통한 친환경 자외선 차단제 등의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개발된 시제품은 사업종료 후 실질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으며, 경남의 항공, 방산, 제조 등 지역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기업의 경제적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관계자는 "전통산업의 기술 및 제품 고도화를 실현함에 따라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이면 사업의 결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남문화예술회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 with 손열음' 공연 개최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8일 오후 6시 대공연장에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오케스트라 with 손열음' 공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는 지난 1855년에 스트라스부르 시립 관현악단으로 출범해 1971년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로 개편돼 프랑스적인 명석함과 신선한 표현력을 가진 유럽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명성이 자자하다.
2021-2022 시즌부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임명된 천재 지휘자 아지즈 쇼하키모프가 지휘봉을 잡는다.
쇼하키모프는 1988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출생해 6세에 우스펜스키 영재 음악 학교에 입학해 바이올린, 비올라,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다. 13세에 우즈베키스탄 국립 교향악단으로 데뷔해 2001년 우즈베키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임명됐고, 2006년에 수석 지휘자가 됐다.
그는 21세에 밤베르거의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날 협연에는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한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기념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2위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특별상, 쉐드린 에튜드 특별상을 수상한 그녀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오케스트라 with 손열음'을 경남도민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공연과 함께 다가오는 연말 따뜻하게 보내시고, 내년에도 더 알차고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경남도민을 만나 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조르주 비제-카르멘 조곡 제1번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피아노 협주곡 제2번 사장조, 작품번호 44 △모데스트 페트로비치 무소륵스키-전람회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