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투어에서 빈 소년합창단은 창단 525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빈 소년합창단이 수백 년간 불러온 성가곡과 모테트, 합창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가곡과 왈츠, 폴카, 그리고 세계 각국의 민요와 영화음악 등 지난 525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음악들을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시작으로, 마음을 정화시켜줄 성가곡, 가곡과 영화음악, 세계민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게 해줄 슈트라우스의 왈츠로 아름다운 신년인사를 전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는 보이 소프라노들이 전하는 맑은 음색과 아름다운 화음은 관객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근제 함안군수, 설맞이 전통시장 민생행보 나서
조근제 함안군수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20일 김성수 NH농협은행 함안군지부장, 홍순기 가야전통시장상인회 회장, 정재숙 여성단체협의회장, 군 간부공무원 등과 함께 가야전통시장으로 민생현장 살피기에 나섰다.
이날 조 군수는 명절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에서 설 대목 체감경기와 물가 변동상황 등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군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생활 속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또한, 서민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장을 방문한 군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조 군수는 직접 함안사랑상품권으로 제수용품을 구매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민생투어를 추진하게 됐다.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고, 지역과 서민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묘년 새해 함안 군민들의 삶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군민들의 편의를 위해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까지 가야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등 전통시장을 찾는 군민들의 불편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병철 함안부군수, 설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실시
이병철 함안부군수는 지난 19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2곳을 방문해 위문 활동을 펼쳤다.
이병철 부군수는 관계 공무원과 함께 새길동산(노인요양시설), 로사의집(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을 방문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설운영자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시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이병철 부군수는 “힘든 시기일수록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필요하다”며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기에 맞이하는 명절이지만 시설 직원 및 입소자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11일간 집중 위문 기간을 정하고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성금(품)을 전달하고 있다.
◆함안공설운동장,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
함안공설운동장이 2년간 추진한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 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 1999년 준공된 함안공설운동장은 대표적인 관내 체육시설로 운영됐으나 노후화된 시설로 이용자의 편의성이 떨어지고 안전성의 문제가 제기돼 보수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새롭게 문을 연 공설운동장은 시설개선 요구사항을 수렴해 △본부석 및 관람석 개보수 △조명‧창호‧출입문‧천장 교체 △입주단체 사무실 정비 등 전면적인 재정비 공사를 시행했으며, 이번 리모델링에는 국비 11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9억 원이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군을 대표하는 공설운동장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그동안 시설노후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하고 안전한 이용을 도모해, 향후 체육대회 및 군민의 날 행사 등에 활용되며 문화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