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보고 고향사랑기부팀을 신설해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더불어 시행 초기에는 동김해IC 출근길 캠페인과 김해문화재야행, 분청도자기축제 등 축제장마다 돌며 홍보부스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집중 홍보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특성상 '타 지역 주민' 만이 김해시에 기부가 가능한 점을 고려해 김해시의회와 김해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릴레이 홍보에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읍면동 순회설명회 등 김해시만의 차별화한 홍보전도 펼쳤다.
이에 힘입어 김해 출신 골프스타 최혜진을 시작으로 한규학 경남태권도협회장 등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해 고액의 기부금을 냈다.
기부금을 낸 기부자들의 사연도 다양했다. 타 지역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멀리서나마 고향 김해시를 응원하고 싶다는 기부자에서부터 부산에서 태어나 계속 살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한 소중한 추억이 있는 김해 연지공원을 못잊어 기부에 동참했다는 기부자 사례까지 줄을 이었다.
시는 기부자들의 고마움을 전하고자 답례품을 준비하고 기부자들의 고마움을 진심으로 표현하고자 거리 벽면 등에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고향이나 마음의 고향 등 본인의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어디든지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제도로서 세액공제(10만원 전액 공제, 10만원 초과분 16.5%)와 기부금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기부자들이 낸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시민과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지역 복리사업을 발굴 추진해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