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시민 편의를 위해 종합민원과를 신설했다. 종합민원과 업무를 기존 민원 업무에다 세무과의 취등록면허세 신고납부업무, 토지정보과의 부동산거래계약신고 업무까지 추가했다. 대신 이 곳에 있던 위생과는 사무실 전체를 이전했다.
이로써 민원인이 소유권이전(부동산 등기)을 위해 토지정보과를 방문해 부동산거래신고필증을 발급받고 비즈니스센터에 있는 세무과를 방문해 취등록면허세 고지서를 받아 금융기관에 납부하던 시민 불편이 크게 사라지게 됐다.
아울러 민원인이 위생관련 신고(식품, 공중영업신고)를 위해 위생과(상담)나 민원실(접수), 세무과(등록면허고지서 발부)를 왔다갔다 하던 번거로움도 개선됐다.
새로 단장한 종합민원실에는 여권과 부동산거래, 식품영업신고 등 시민들의 일상과 관련한 업무들도 많은 시민이 북적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1분기에는 여권업무의 경우 752건에서 7248건으로 6496건이나 증가했다. 식품·공중영업 신고건은 705건에서 972건으로 267건이 증가해 민원 업무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정진태(물금읍)씨는 "종존에는 민원을 보기 위해 여기저기 방문해야 했으나 지금은 민원실에서 업무를 한 번에 차례대로 처리할 수 있어 그동안 감수해야 했던 불편이 말끔하게 해소됐다"며 만족감을 표출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