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6일 보건소 3층 세미나실에서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과 민간투자 적격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보고회에는 김해시 부시장과 민관협력추진위원회 위원 등 20명이 참석했다.
민관협력추진위원회는 도(시)의회 의원과 공공의료기관과 연구 학계 전문가, 보건의료·시민단체 등 17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김해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자문 역할을 맡는다.
시는 지난 2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내년 2월 완료 예정으로 계약을 체결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이다. 용역비는 도비와 시비 1대1 매칭으로 총 2억4300만원이다.
이날 착수보고는 동부경남의 기초 환경분석과 앞으로 추진방향, 일정 등을 내용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단장인 임영이 책임연구원이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의 기초 환경 분석과 입지 예정 후보지 분석, 공공의료원 운영과 재원조달 계획, 공공의료원 설립과 운영 주체 검토, 설립 타당성 검토와 결과 도출, 민간투자 적격성조사 수행, 사업계획 신청 지원과 자문 등을 다뤘다.
추진위원장인 김석기 부시장은 "감염병과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동부경남권역 시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2021년 5월 '김해시 공공의료 도입 필요성과 확충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해 공공의료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용역 결과를 받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같은 해 10월에는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와 공공병원 설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홍태용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동부경남권역에 전담병원이 없어 시민들의 의료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만큼 동부경남권역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서라도 김해 공공의료원을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