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대하잡이 ‘조업구역 확대’ 30년 숙원 풀릴까 [힘쎈충남 브리핑]

천수만 대하잡이 ‘조업구역 확대’ 30년 숙원 풀릴까 [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3-04-12 15:52:44
민원해결 위해 효율적 이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충남도는 12일 도청 별관 소회의실에서 ‘천수만 대하자원의 효율적 이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천수만 대하잡이 어업인들의 30년 민원 해결을 위해 ‘대하 자원의 효율적 이용방안’ 마련에 나선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별관 소회의실에서 노태현 해양수산국장과 도-시군 관련 공무원, 최정화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등 외부전문가, 천수만 지선 어업인 대표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수만 대하자원의 효율적 이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서해안 특산종인 대하 자원에 대해 천수만에서의 적절한 어획 및 가능성 등을 파악하고, 과학적인 데이터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천수만은 태안반도 남단에서 남쪽으로 뻗은 천해성 내만으로 각종 어패류의 산란·서식에 적합하고, 수산자원이 풍부해 어업활동이 활발한 해역이다. 

문제는 서해안 대하의 최대 산란·성육장이기도 한 천수만 내측 해역은 대하 포획어구인 ‘2중 이상 자망’ 사용이 금지됐다는 점이다. 

현재 충남은 천수만 내측이 제외된 외측 해역에 대해 1974년 꽃게 150건, 대하 50건의 2중 이상 자망 사용을 승인받았다. 

도는 어업인 소득증대 등을 위해 1997년 대하 50건에서 250건으로 천수만 내측이 포함된 조업구역 확대를 건의했으나, 국립수산과학원은 자원평가 및 자원에 미치는 영향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다. 

2000년에는 외측 해역에 한해 50건에서 100건으로 조정됐지만, 지난해까지 조업구역 확대 건의는 자원 수준이 매우 낮다는 이유로 승인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어업인구 고령화, 유가상승, 불법어업인 양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로부터 조업구역 확대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과학적 어장환경 및 어획시험 조사 결과 분석 △상업적 연구조업 결과에 대한 어획통계 및 경제성 분석 △천수만 대하 자원량 및 적정 어획량 분석 △2중이상자망 대하 조업 가능성 여부 및 다른 어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노태현 해양수산국장은 “30여 년 간 이어져온 어업인의 숙원인 천수만 대하잡이를 위해서는 대하 자원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 확보와 면밀한 조사·분석이 필요하다”며 “어업인들의 오랜 민원 해결과 소득증대는 물론 천수만이 대하 자원의 보고라는 옛 명성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도 품앗이... ‘의좋은 형제’ 홍성군·예산군 맞기부 

홍성군과 예산군이 12일 고향사랑기부제 맞기부를 통해 지역간 화합과 협력 증진에 나섰다. 

내포신도시를 공유하고 있는 홍성군과 예산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착과 지자체간 화합과 협력 증진을 위해 상호 기부에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예산과 홍성군 직원 4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홍성군 행정지원과 서계원 과장과 예산군 총무과 임호빈 과장은 충남혁신도시 내포신도시를 공유하는 이웃 시군으로서 각 과의 직원들과 상생의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200만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상호 기탁했다. 

올해 초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 시행되자 이들 2개 군은 제도상 주민등록거주지에는 기부할 수 없는 고향사랑 기부금을 지자체장 간 상호기부를 하는 등 화합의 행보를 지속해서 펼쳐오고 있다. 

서계원 홍성군 행정지원과장은 “홍성군과 예산군은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 관계”라며 “이번 상호 기부가 직원과 군민께도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호빈 예산군 총무과장도 “예산·홍성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다방면에서 자주 비교돼 경쟁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동일 생활권으로 서로 상생발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지역에 1인당 연간 500만원 한도 내로 기부하면 기부금의 30%를 고향사랑e음(고향사랑기부제 홈페이지)의 포인트로 돌려주고 기부자가 기부한 지역에서 등록한 답례품 목록 중 직접 선택하여 받아보는 제도이다.


충남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 첫발.. 전문가 등 9명 위촉

충남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고향사랑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고향사랑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 위원, 도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위촉식, 고향사랑기부제 현황 및 계획 보고, 안건 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고향사랑기금은 올해부터 도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주민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 복리 증진 등에 필요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고향사랑기금 운용 계획안을 심의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운영하며, 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제도·세무 전문가 등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조원갑 자치안전실장은 “모금된 기부금이 도민과 기부자 모두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금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위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올 입법평가 대상 조례 164건 개선방안 모색 

충남도의회가 지난 11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올해 입법평가 추진 설명회를 갖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도의회 회의실에서 ‘2023년 입법평가 추진 설명회’를 열고, 올해 평가대상 조례 164건의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설명회는 집행부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례의 규범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입법평가제도의 목적·방법·절차 및 향후 활용방안 등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했다. 

올해 입법평가 대상 조례는 164건으로 ▲기획경제위원회 31건 ▲행정문화위원회 39건 ▲복지환경위원회 29건 ▲농수산해양위원회 30건 ▲건설소방위원회 11건 ▲교육위원회 24건이다. 집행부에서 제출 예정인 평가대상 조례에 대한 소관부서 의견 및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본격적인 입법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의회의 입법평가제도는 전국 지방의회에서 주목을 받으며, 선진화된 입법평가모델 구축을 위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올해 입법평가의 시작을 알리는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올해 평가대상 조례의 객관적·합리적인 개선 방안과 자치입법권의 실질적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용봉산 주차장에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홍보관 개관 

홍성군내 용봉산 주차장 한켠에 지역 특산품 전시홍보관인 충남상회가 12일 문을 열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내 전통시장에서 판매 중인 지역특산품을 전시·홍보·판매할 수 있는 전시홍보관이 홍성군 소재 용봉산 주차장에 터를 잡고 12일 오픈했다.

등산객을 비롯해 연간 10만여 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에 설치된 전시홍보관은 충남상인연합회에서 운영하며, 도내 15개 시군 42개 시장이 참여해 75개 품목을 전시·판매한다. 

도는 전시관 방문객에게 현장판매 뿐만 아니라 해당 시장과 연계한 온라인 판매까지 확장하고, 전통시장에 판매정보를 피드백 해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홍보관은 지역·권역별 농축수산물 온오프라인 통합전시홍보판매장과 지역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은 활성화 돼 있으나, 전국적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주요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은 없음에 따라 마련된 시설이다. 

유재룡 실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규모 주차장 조성, 경영·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전시홍보관이 온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는 전국 우수사례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소방,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 공주정보고 건양대 최우수상

충남소방본부가 주관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건양대학교팀 경연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소방본부는 올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공주소방서(공주정보고)와 논산소방서(건양대학교) 출전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회는 이날 천안 충청소방학교 대강당에서 도내 16개 팀 54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심정지 발생상황을 촌극 형태로 연출하고, 심폐소생술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학생·청소년부는 공주소방서(공주정보고), 대학·일반부는 논산소방서(건양대학교)가 최우수팀에 이름을 올렸다. 

분야별 최우수 성적을 거둔 팀은 오는 6월 22일 소방청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12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방상천 구조구급과장은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신고와 응급처치”라며 “이번 대회가 도민들에게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해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도립대, 건설‧안전‧IT 인재 육성 산업체와 협력

김용찬 충남도립대 총장(가운데)이 재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체와 가족회사 협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사회진출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체와 맞손을 잡았다. 

충남도립대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케이에듀 한국정보교육원, 계림엔지니어링, 기산엔지니어링 대표와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용찬 총장과 김선경 케이에듀 한국정보교육원 대표, 박홍범 계림엔지니어링 대표, 임승만 기산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가족회사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를 육성하기로 약속했다. 

먼저, 컴퓨터공학과 관련 산업체인 케이에듀 한국정보교육원은 첨단미래사회를 이끄는 전문기술인재를 교육하는 기관이다. 5G시대 차세대 클라우드 및 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핵심기술인재를 육성하는 데 앞장선다. 

충남도립대와 케이에듀 한국정보교육원은 향후 기술개발과 지도를 돕고, 대학 공용장비 활용, 기업지원 정보교류 사업, NCS 기반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건설안전방재학과 관련 산업체인 계림엔지니어링과 기산엔지니어링은 도로, 교통, 지반, 구조, 상하수도, 수자원, 농어업토목, 건설사업관리, 안전진단 분야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나아가 도시계획, 철도, 조경, 환경 등의 분야에서도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김용찬 총장은 “가족회사 체결을 통해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의 혁신과 노하우를 대학의 교육과정으로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며 “가족회사와 상생 발전하여 국가와 지역사회를 이끄는 인재 육성의 기반을 키워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도지사·이용록 홍성군수는 13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도-홍성군 문화도시 조성 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3일 오후 2시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충남발전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13일 오전 11시 도의회 운영위 회의실에서 열리는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3일 오전 11시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3일 오후 5시 스플라시 리솜에서 열리는 체육회 임직원 및 회원종목단체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특강을 펼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3일 오후 4시 금산군청에서 열리는 금산금빛시장 종합발전계획 추진 업무협의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3일 오전 11시 집무실에서 열리는 기업사회공헌(CSR)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3일 오전11시 태안읍 장산리에서 열리는 장산2리 정자 준공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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