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고향의 강’ 창녕천, 별빛으로 빛나는 창녕 마실 한바퀴 [창녕소식]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고향의 강’ 창녕천, 별빛으로 빛나는 창녕 마실 한바퀴 [창녕소식]

기사승인 2023-04-25 11:37:48
경남 창녕군은 오는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창녕천 일원(주 행사장 만옥정공원)에서 2023 ‘창녕 별빛 마실’ 창녕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2023 창녕 문화재 야행은 ‘창녕 별빛 마실’을 소주제로 문화자원을 활용한 7야(夜) 16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녕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창녕천 주변으로 국보인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와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얼음창고 ‘창녕 석빙고’를 포함해 밀집한 문화재를 거점으로 야간관람과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7야(夜) 1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별빛으로 물든 문화재 일원에서 한복을 입고 마실 한 바퀴 할 수 있다. 별밤 역사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유명 역사 강사와 창녕지역의 역사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어볼 수도 있다.


또한 별밤 버스킹과 마당극, 전통 퓨전 공연들이 문화재 주변 곳곳에서 펼쳐지며, 창녕 문화유산의 우수함을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해설 투어가 진행된다.

밤에 피는 초상花, 별별사진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며, 야행과 함께 스탬프투어가 진행돼 도장을 모아 지역 특산물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야간조명이 설치돼 별빛으로 물든 문화재 주변 포토존이 있어 가족, 지인들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젊음의 광장, 창녕 만옥정공원에는 지역 예술인, 맘카페와 함께하는 아트마켓을 준비해 작품 전시 및 체험, 판매부스를 운영하고 푸드트럭존이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5월12일 오후 7시에 만옥정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개막식 사전행사로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일원에서 풍물 한마당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 시연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창녕에서, 녹음이 우거지는 5월, 별빛으로 물든 창녕 문화재 야행을 창녕천 일원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우포늪과 화왕산을 핵심 지역으로 창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창녕군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보호지역 중 하나인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창녕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최했다.


심숙경 MAB한국위원회 부위원장과 본 신청서 작성 용역을 주관한 도윤호 공주대학교 교수의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기본 개념과 등재 방안 및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습지 기능 및 생물다양성 증진(우포늪)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생태적 이용(화왕산) △산과 강, 그리고 습지가 어우러진 생태환경도시 창녕 △문화의 다양성 등을 강조했다.

성낙인 군수는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우포늪, 화왕산, 부곡온천을 비롯한 우리 군 생태 가치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다”며 “생태관광 도시 창녕의 가치를 높여 우리 군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해 9월 창녕군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과 화왕산군립공원을 핵심 지역으로 한 등재 방안을 마련해 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창녕 생물권보전지역 최종 등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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