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9시50분께 거제시 둔덕면 어구항 서방 0.5해리에서 낚시 중이던 1t급 모터보트 A호(승선원 2명)와 항해 중인 B호가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인명 피해 및 선박파손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A호의 승선원 1명이 충돌 후 해상 추락해 자체 구조되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통영해경은 A호의 우현 선수의 충돌 흔적을 발견하고 충돌 후 도주한 B호를 추적해 B호 선장 C씨를 검거후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9%로 나타났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음주운항은 위험성이 매우 높고 음주운항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